'살라 득점-PK 실축' 리버풀, 안방서 선두 아스날과 2-2 무승부[경기 종료]

[사진] 살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아스날과 리버풀이 승점을 나눠 가졌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아스날과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선두 아스날(23승 4무 3패)은 승점 73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21승 4무 4패, 승점 67)와 간격을 조금 더 벌렸다. 리버풀(12승 8무 10패)은 승점 44로 8위.

아스날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8분 마르티넬리가 상대의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가로챈 뒤 문전으로 쇄도했다. 리버풀 수비 로버트슨의 수비 견제를 뚫고 오른발 발끝으로 기어코 슈팅해 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부지런히 움직었다. 전반 19분 로버트슨은 후방에서 길게 올라 오는 공을 낚아채 박스 왼쪽에서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공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아스날이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27분 마르티넬리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에 제주스가 머리를 갖다대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만회골이 나왔다. 리버풀은 전반 41분 살라의 근거리 슈팅에 이은 골로 한 골 추격했다. 

전반전은 아스날이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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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동점 기회를 맞았다. 후반 9분 조타가 박스 안에서 홀딩의 반칙을 이끌어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살라가 나섰지만,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공을 보냈다. 왼쪽 골대 옆으로 볼이 향했다. 실축.

천금 같은 기회를 날린 리버풀은 더욱 분주하게 플레이했다. 그러나 좀처럼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11분 살라가 박스 오른쪽에서 반대편 골대를 보고 슈팅,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35분엔 ‘교체 자원’ 누녜스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또 한 번 선방에 막혔다.

계속 두드리던 리버풀은 기어코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42분 우측면을 뚫은 아놀드가 문전 가운데로 공을 올렸고, 피르미누가 헤더골을 작렬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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