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review] '역시' 안필드 쉽지 않다!..아스널, 리버풀과 2-2 무→맨시티와 6점 차

한유철 기자 2023. 4. 1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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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역시 안필드는 어려웠다.


아스널은 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승점 차는 6점이 됐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조타, 각포, 살라, 존스, 파비뉴, 헨더슨, 로버트슨, 반 다이크, 코나테, 아놀드가 선발로 나섰고 알리송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아스널도 4-3-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마르티넬리, 제수스, 사카, 자카, 파티, 외데가르드, 진첸코, 마갈량이스, 홀딩, 화이트가 선발 명단을 채웠고 램스데일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1위의 위엄' 아스널, 안필드에선 만만치 않은 리버풀


아스널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1분 마르티넬리가 왼쪽 돌파를 통해 기회를 만들었고 박스 안에서 자카가 세컨드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에 맞고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리버풀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6분 아놀드의 패스를 받은 각포가 한 번 접은 후, 오른발로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아스널이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7분 후방에서부터 유려한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전개한 후, 박스 안에서 마르티넬리가 넘어지면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은 그대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아스널이 기세를 이었다. 전반 11분 하프 스페이스 왼쪽에서 마르티넬리의 패스를 받은 진첸코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이 아쉬운 찬스를 놓쳤다. 전반 16분 박스 오른쪽에서 사카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쇄도하던 제수스가 발에 갖다 댔지만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리버풀도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19분 파비뉴의 침투 패스를 받은 로버트슨이 박스 안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아스널이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 27분 박스 왼쪽에서 마르티넬리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제수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이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3분 전방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후, 곧바로 공격을 전개했고 살라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리버풀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전반 41분 존스의 패스를 헨더슨이 발에 갖다 댔고 쇄도하던 살라가 이를 밀어 넣으며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이 분위기를 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로버트슨의 크로스는 램스데일에게 막혔고 세컨드 볼을 쇄도하던 헨더슨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그렇게 전반전은 아스널이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살라 PK 실축→피르미누 '헤더' 동점골


후반전 첫 슈팅은 리버풀이 가져갔다. 후반 3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후, 공격을 전개했고 박스 안에서 각포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각도가 없던 탓에 공은 옆그물로 향했다. 리버풀이 동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6분 박스 안에서 조타가 홀딩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살라가 나섰지만, 슈팅은 골문 옆으로 향했다.


리버풀이 계속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11분 박스 안에서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받은 살라가 침착한 터치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램스데일이 막아냈다. 아스널도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28분 하프 스페이스 오른쪽에서 사카의 패스를 받은 외데가르드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리송이 잡아냈다.


리버풀이 다시 한 번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후반 35분 살라의 침투 패스를 받은 누녜스가 램스데일과 1대1 상황을 맞이했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아스널도 추가골 기회를 날렸다.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카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마갈량이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알리송 정면으로 향했다.


리버풀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41분 박스 오른쪽에서 아놀드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피르미누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이 기세를 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아놀드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마지막까지 리버풀이 몰아쳤다. 후반 추가시간 박스 안 오른쪽에서 살라가 정교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램스데일의 환상적인 선방이 나왔다. 이후에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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