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포항 도심 교통 허브·관광 랜드마크 될 동빈대교 건설 순항 중

이영균 2023. 4. 10.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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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도심 교통의 허브이자 지역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동빈대교'가 현 공정률 22%대에 돌입하며 순항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동빈대교는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의 핵심으로 총 사업비 738억 원을 들여 포항시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길이 395m의 왕복 4차선 해상교량을 만드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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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동과 영일대해수욕장 잇는 해상교각 기초공사 완료, 현재 공정률 22%
동빈내항 선박 통행 고려한 설계, 주탑에는 360도 바다 조망 전망대 설치
교통난 해소 및 도시재생 활성화, 영일만대교와 함께 해양관광 명소화 기대

경북 포항시는 도심 교통의 허브이자 지역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동빈대교’가 현 공정률 22%대에 돌입하며 순항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동빈대교는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의 핵심으로 총 사업비 738억 원을 들여 포항시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길이 395m의 왕복 4차선 해상교량을 만드는 사업이다. 

2021년 6월 착공돼 현재 해상교각 기초공사를 완료하고 교량 기둥 공사 중(공정률 22%)이다. 오는 2026년 6월 완공이 목표다.
포항 송도동~영일대해수욕장을 연결하는 ‘동빈대교’ 건설 현장. 포항시 제공
동빈대교는 높은 교각 기둥인 주탑에서 케이블을 경사지게 설치하고 교량상판을 연결해 지지하는 사장교다. 일반적인 사장교는 주탑을 기준으로 좌우 대칭형으로 설치하는데, 동빈대교는 동빈내항의 원활한 선박 통행을 위해 해상부가 육상부보다 긴 비대칭 사장교 형식인 것이 특징이다.

주탑에는 바다와 해수욕장의 경관을 360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동빈대교가 완공되면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연결하는 당초 취지를 달성함은 물론, 기존 두 해수욕장을 오가기 위해서 우회도로를 거쳐 약 10분 정도 소요되던 시간이 3~4분으로 6분 이상 대폭 단축된다.

이를 통해 포스코, 철강공단 등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 및 송도교, 동빈큰다리의 교통량을 분산해 시내 도로 교통 흐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빈대교는 영일만대교와 함께 포항을 대표하는 새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북구 영일대해수욕장과 남구 송도해수욕장 활성화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창호 시 건설과장은 “당초 2026년 6월 준공 계획이지만 공사 기간을 앞당겨 오는 2025년 말에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동빈대교 완성으로 송도동∙항구동∙두호동 등 도심 연안 지역의 도시재생과 활성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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