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용사의 집’ 4성급 호텔로 변신…용산에 로카우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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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간 병사들의 복지시설이었던 '용사의 집'이 4성급 호텔로 재탄생했다.
육군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용사의 집 자리에 로카우스 호텔(ROKAUS Hotel)을 신축해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개관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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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간 병사들의 복지시설이었던 ‘용사의 집’이 4성급 호텔로 재탄생했다.
특히 육군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웨딩홀, 육군의 정책과 비전을 소개하는 육군 홍보관, 도심 속에서 푸른 자연의 감성을 제공하는 옥상정원을 비롯해 장병들의 단체숙박이 가능하도록 더블침대와 2층침대가 함께 구성된 벙커형 객실 등을 통해 군 장병과 일반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1969년 문을 연 용사의 집이 노후하고 시설이 부족해지자 예산을 들여 용사의 집을 재건립하려 했으나 재정 절감 차원에서 위탁 개발 사업으로 전환했다. 국유재산 위탁 개발은 정부가 공공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사업을 위탁하면 캠코가 민간에서 개발 비용을 조달해 건물을 짓고, 일정 기간 관리·운영을 맡아 얻은 수입으로 금융기관 등에서 조달한 비용을 상환하는 구조다.
박 총장은 기념사에서 “반백 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군인과 군인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던 ‘용사의 집’의 전통을 이제 로카우스 호텔이 이어가고자 한다”며 “이등병부터 장군까지 모든 장병, 그리고 일반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사용하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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