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역 균형발전 위한 주요 현안사업 건의

이영균 2023. 4. 1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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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게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7일 오후 포스코 국제관에서 R&D기관과 지역전문가·대학생·공무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발전전략'에 대한 강연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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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대 기재부 차관에게 건의
수소연료전지 산업육성, 영일만대교 건설 등

경북 포항시는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게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7일 오후 포스코 국제관에서 R&D기관과 지역전문가·대학생·공무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발전전략’에 대한 강연을 개최했다.

김남일(왼쪽서 세번째) 포항시 부시장이 7일 포항을 찾은 최상대(왼쪽서 네번째)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게 경북 포항시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최 차관의 이번 방문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지역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산업육성 등 지자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정부와 지자체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차관은 이날 강연에서 “인구감소 시대는 지역의 발전 없이는 국가 경제 성장도 없다는 패러다임 전환에서부터 새 정부의 지역 경제발전 비전이 시작된다”며 “지역투자를 확충하고 중앙 정부와 지자체 간 긴밀한 협조로 시너지를 내는 것이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차관은 포항가속기연구소와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 포항 영일만항 등을 찾아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는 지역 내 모든 주체들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 아래 달성이 가능하다”며 “산·학·연·정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앙과 지방이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지역 내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방문한 최 차관에게 "3·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매년 이용 신청과 실험 수행 건수가 증가하고 우수한 논문 성과도 꾸준히 도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공인 시험기관인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는 현재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대한 예타 심사가 진행 중인 만큼 포스텍과 RIST, 포스코 등 연구 인프라와 산업화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포항이 수소연료전지 산업 육성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시는 포항~영덕 고속도로(영일만대교) 건설의 조속한 추진 및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해 연안 여객 부두 축조사업의 국비 반영도 요청했다. 호미반도 국가 해양 생태공원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도 당부했다.

김남일 부시장은 “시는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이차전지, 수소 산업 등 역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현안 핵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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