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당뇨병 예방·관리 7월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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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부산형 당뇨병 예방·관리 서비스'가 첫발을 뗀다.
부산시는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올해 AI를 활용한 '당뇨병 예방·관리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경덕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인공지능 기술과 3년간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당뇨병 예방·관리 플랫폼이 정밀의료 기반 지능형 건강관리(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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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1000명 대상 시범사업 나서
부산에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부산형 당뇨병 예방·관리 서비스’가 첫발을 뗀다. 2021년 9월 전국 7개 특별·광역시 중 처음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부산시가 질병 예방·관리를 통한 시민건강관리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부산시는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올해 AI를 활용한 ‘당뇨병 예방·관리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2021년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부산시민의 당뇨병 환자 비율은 11.5%로 전국 평균(10.5%)보다 높은 수준이다.
당뇨병은 한 번 발병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며, 관리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다. 발병 전 단계부터 예방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다.
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2억원을 투입해 부산대학병원·인시스템 등과 협업을 통해 당뇨병 예방·관리 플랫폼(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 당뇨병 환자 270명의 임상시험과 1810명의 임상 현장 테스트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술 기반 당뇨병 발병 예측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또 외국 우수 과학자를 유치하는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돼 미국국립보건원(NIH)과 하워드대학 등과 함께 혈당 모형화(모델링) 기반 당뇨병 발생 유형 및 예측 지표를 공동 개발하고, 당뇨병 예방·관리 플랫폼 고도화에 성공했다.
지난 3년간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7월부터 서구보건소와 협업을 통해 시민 1000명(당뇨병 환자 500, 비환자 500)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시범사업 이후, 내년부터 부산지역 16개 구·군으로 확대해 ‘부산형 당뇨병 예방·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경덕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인공지능 기술과 3년간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당뇨병 예방·관리 플랫폼이 정밀의료 기반 지능형 건강관리(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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