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돌아온 알리, 선 그은 다이치..."치료 위해 온 것뿐이다"

한유철 기자 2023. 4. 1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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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다이치 감독이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베식타스로 임대를 떠났던 델레 알리가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알리는 부상 치료를 위해 현재 소속팀인 베식타스로부터 잉글랜드 귀국 허가를 받았다. 이제 그는 잉글랜드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재활 훈련에 돌입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알리는 '또' 부상을 당했고 치료를 위해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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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션 다이치 감독이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베식타스로 임대를 떠났던 델레 알리가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알리는 부상 치료를 위해 현재 소속팀인 베식타스로부터 잉글랜드 귀국 허가를 받았다. 이제 그는 잉글랜드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재활 훈련에 돌입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은 선수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고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유럽 최고의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 PFA 올해의 영 플레이어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으며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전성기를 이끈 주역이었다.


하지만 추락은 한순간이었다. 경기력이 떨어짐과 동시에 조금씩 입지를 잃더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2020-21시즌엔 아예 후보로 밀려났고 2021-22시즌 전반기에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결국 이를 해결하고자 알리는 이적을 추진했다. 오랫동안 정든 토트넘을 떠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렇게 알리는 에버턴으로 향했다. 고점이 확실한 선수인 만큼 많은 팬들은 그의 부활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는 헛된 희망에 불과했다. 알리는 후반기 에버턴에서 11경기에 나섰지만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에버턴에서도 입지를 잃었다. 이번 시즌에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고 결국 알리는 잉글랜드를 떠나 튀르키예로 향했다. 베식타스 이적 후 초반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가량 전력에서 이탈했고 복귀한 후엔 세뇰 귀네슈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했다. 귀네슈 감독은 직접적으로 알리를 향한 실망감을 드러냈으며 불화설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알리는 '또' 부상을 당했고 치료를 위해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알리의 복귀에 다이치 감독은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알리는 치료를 위해 온 것뿐이다. 그는 현재 부상을 당한 상태다. 또한 현재 알리는 임대 신분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알리는 에버턴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현재의 폼을 고려했을 때 다이치 감독이 그를 중용할 가능성은 적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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