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내가 백진희 아이 아빠” 거짓말→김혜옥에 멱살 잡혔다 (‘진짜가’)[Oh!쎈 종합]

박하영 2023. 4. 9. 23: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하영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이 백진희 아이 아빠라고 거짓말했다.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 극본 조정주/ 제작 빅토리콘텐츠)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이 오연두(백진희 분)의 아이를 지우려는 김준하(정의제 분)에 거짓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연두와 공태경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엄마와 통화를 하는 장세진(차주영 분)을 목격했다. 장세진은 “나 태경이 속였다. 불임이라고 애 못 낳는다고 거짓말 했다. 태경이 절대 못 가니까. 아무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고, 진실을 알게 된 공태경은 분노했다.

이에 오연두는 장세진이 한 눈 판 사이 공태경을 데리고 비상계단으로 이끌었다. 이때 장세진에게 전화가 오자 공태경은 그를 무시한 채 말없이 계단을 내려갔고, 오연두 역시 따라 나섰다. 그러자 공태경은 “도대체 언제까지 쫓아올 거냐. 쪽팔려 죽겠으니까 그냥 가라”라며 외쳤다.

오연두는 “공태경 씨도 보지 않았냐. 내 쪽팔린 꼴, 우스운 꼴 다 보지 않았냐. 괜찮아지는 것만 보고 가겠다”라며 걱정했다. 이에 공태경은 “ 나그렇게 약한 사람 아니다. 머릿속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릴 뿐이다. 면접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 그만 가라. 혼자 있고 싶어서 그렇다”라고 돌려보냈다. 그러다 자리를 떠나려는 오연두에게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 없습니다. 오연두 씨가 우습게 생각한 적 한 번도 없었다고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계속해서 오연두는 다른 학원 면접에서 미혼모를 밝혔지만 학원장은 미혼모는 채용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같은 시각, 공태경은 장세진의 아버지 장호(김창완 분)을 만나던 중 아줌마들 소란에 교실로 향했다. 교실에서는 음식이 기도에 걸려 괴로워하는 강봉님(김혜옥 분)이 있었고, 공태경은 응급처치로 구했다.

강봉님을 보건실로 모신 공태경은 일전에 만났던 오연두의 엄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자 강봉님은 “왜 살렸냐. 남이야 목에 밥덩이가 걸려 죽던 말던 당신이 뭔데 살고 싶지 않은 사람 살려놨냐”라고 따졌다. 공태경은 “김준하란 사람 때문이냐”라고 물었고, 강봉님은 “만나기만 하면 머리털 확 다 뽑고 팔다리 다 분질러 버릴 것”이라고 분노했다. 이에 공태경은 “그럼 더 살아야죠. 제대로 복수해야죠. 뒤늦게 공부하시는 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이러다 몸 상해서 공부까지 못하시면 어쩝니까”라고 위로했다.

그런가 하면, 오연두는 장호의 학교를 다시 찾아가 면접을 보던 중 엄마 강봉님과 마주쳤다. 임신 때문에 대형학원을 그만두고 나온 오연두에 화가 난 강봉님은 결국 산부인과로 끌고 갔다. 이에 오연두는 “수술하면 내가 죽는다”라며 거부했고 “나 유산했다. 쌍둥이였는데 하나가 없어졌다. 지우려고 했는데 알아서 죽었다. 나머지 하나까지 어떻게 지워”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이어 “애 아빠랑 상관없는 내 아이다. 나도 미친 소리인 걸 알지만 그 자식한테 임신했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그 입에서 지우라는 말 나오면 나 진짜 그 자식 죽여버릴 것 같다”라며 오열했다. 함께 눈물을 흘린 강봉님은 “지금 안 따라오면 다신 집에 못 들어온다”라며 오연두 소연대로 아이 낳는 것을 허락했다.

이후 공태경은 웨딩드레스 피팅하는 장세진을 찾았다. 그는 “웨딩드레스가 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다. 진짜 잘 어울린다”라며 목걸이를 걸어줬다. 그러면서 공태경은 “이 목걸이 사줬을 때 기억난다. 너 그때 진짜 예뻤어. 왜 거짓말 했어? 그 예쁜 입으로 왜 거짓말 했냐고”라고 물었다. 당황한 장세진은 “무슨 소리야?”라고 되물었고, 공태경은 “모를 줄 알았어? 밤새 간호했다는 거짓말도, 불임했다는 거짓말도 내가 모를 줄 알았냐고. 쇼윈도 이야기도 네가 먼저 꺼냈다. 왜 날 속였냐. 혹시 나 사랑하냐. 갑자기 남자로 느껴져?”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아니라니 다행이네. 그러게 속일 거면 끝까지 속이지. 왜 나한테 들켰어. 돈냄새 풀풀 나는데 와서 비싼 드레스 입으니까 세상이 네 마음대로 되는지 알았겠지? 나 말고 딴 놈 알아봐. 룰 어긴 건 당신이니까 책임도 당신이 져라. 당신과 내 관계 여기서 완전 끝이다”라며 파혼을 선언했다. 이에 장세진은 모든 것이 들키자 목걸이를 거울에 던지며 분노를 터트렸다.

한편, 강봉님은 오연두의 전 남자친구 김준하를 찾아갔다. 그는 “내 딸 임신시켜 놓고 어디서 모르는 척이야. 네가 이러고도 사람이야?”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김준하는 “증거 있냐”라고 뻔뻔하게 굴며 “잠깐 사귀었다 헤어진 게 그렇게 잘못이야? 내 명예가 실추되는지 아줌마 딸이 더 망신당하는지 보자고. 당장 경찰서 가자”라고 소리쳤다.

같은 시각, 오연두는 공태경의 산부인과를 찾아 주치의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때 김준하가 진료실을 찾아ㅏ “너 임신했어?”라고 물었고, 무슨 상관이냐는 오연두 말에 “진짜 임신했다 이거네? 내 애야? 내 아이냐고 묻잖아. 아닌데 왜 네 엄마랑 동생이 찾아와서 사람들 앞에서 개망신을 주냐”라고 버럭했다.

또 김준하는 옆에 있던 공태경을 향해 “애 좀 바로 지웁시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연두는 “네 애 아니라잖아. 네가 뭔데 지우라 마라야. 무슨 권리로 막말을 하냐”라고 반박했고, 오연두의 말을 믿지 않는 김준하는 “스킨십 진도도 더럽게 느린 네가 나 아니면 누구랑 애를 만드냐고”라며 소리 질렀다. 그러자 공태경은 “납니다. 안 들려? 이 개자식아. 내가 이 아이 아빠라고”라며 거짓말했다. 그 순간 산부인과에 도착한 강봉님은 공태경의 발언을 듣곤 “네가 애 아빠야?”라며 달려들며 멱살을 잡았다.

/mint1023/@osen.co.kr

[사진]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