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국내 6번째 환자 확인…해외 여행력 없는 지역사회 감염 추정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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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력이 없는 엠폭스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해당 환자는 4월3일 의심증상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한 내국인으로, 진료 의료기관에서는 타 감염병 검사를 우선 시행하고 음성 확인 후 추가적으로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4월6일 관할 보건소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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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조민규 기자)해외 여행력이 없는 엠폭스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지역사회 감염이 추정되는 만큼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가 오는 12일경 관련 내용을 브리핑한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7일 국내 6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해당 환자는 해외 여행력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첫 사례이다.
해당 환자는 4월3일 의심증상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한 내국인으로, 진료 의료기관에서는 타 감염병 검사를 우선 시행하고 음성 확인 후 추가적으로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4월6일 관할 보건소로 신고했다.
질병관리청은 신고에 따라 즉시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어 확진 환자로 판정했다.
환자는 현재 엠폭스 치료 병원에 입원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나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입원·치료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확진자 동선 확인과 접촉자 조사를 시행 중이며, 확인된 접촉자는 노출 수준에 따라 관리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 청장은 “엠폭스 지역사회 확산 억제를 위해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엠폭스 발생국가 방문력이나 의심환자 밀접접촉 등의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의료진에 대해서는 엠폭스 의심환자 진료 시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감시와 신고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엠폭스 환자는 총 6명 발생, 이번 환자를 제외한 5명의 환자는 해외유입 연관성이 있는 환자로 모두 합병증 없이 퇴원했으며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없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4번째 확진자(의료진)의 경우도 국내 감염사례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 3번째(해외유입 관련 사례) 확진자의 진료에 참여했던 의료진으로 의료기관 내 전파에 해당해 지역사회 발생과는 구분된다는 설명이다. 5번째 환자는 지난 3월13일 확진됐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제2급감염병이다. 1958년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가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했다.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 감염된 사람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모체에서 태아로 수직감염될 수도 있다. 잠복기는 5~21일(평균 6~13일)이며, 대부분 자연치료(또는 대중치료)하거나 테코비리마트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하기도 한다.
조민규 기자(ki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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