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기운 받아… FC서울 ‘최고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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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 날씨에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
서울은 지난 8일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2023 K리그1 6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장엔 서울 경기와 임영웅을 보기 위해 유료 관중 4만5007명이 몰렸다.
이후 서울은 전반 32분 터진 나상호(27)의 헤더와 전반 41분 팔로세비치(30)의 프리킥 골까지 터지며 대구전 2연패를 끊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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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K리그 복귀 첫 골 터뜨려
대구FC 상대 홈경기서 3-0 완승
선제골 포효 FC서울 황의조(가운데)가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K리그1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팀의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뉴스1 |
서울은 기대했던 선수들이 제 모습을 보여주며 1승을 올리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이 경기에서 황의조(31)는 전반 1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황의조가 소속팀에서 득점을 올린 건 프랑스 보르도에서 뛰던 지난해 4월10일 이후 1년 만이다. 이후 서울은 전반 32분 터진 나상호(27)의 헤더와 전반 41분 팔로세비치(30)의 프리킥 골까지 터지며 대구전 2연패를 끊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선두 울산 현대는 같은 날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2-1로 물리치고 개막 후 연승 기록을 ‘6’으로 늘렸다. 이날 스웨덴 특급 루빅손은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은 승점 18로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이 1승만 더 추가할 경우 1998년 수원과 2003년 성남FC가 세운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8년 만에 K리그1으로 승격한 대전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대전은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3-5로 역전패했다. 시즌 첫 패(3승2무1패·승점 11)를 당한 대전은 4위로 내려 앉았다. 전북 현대는 같은 날 홈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최근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개막 후 승리가 없던 팀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춘천 경기는 제주가 서진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FC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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