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식당서 쓰러진 손님 살린 새내기 경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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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다 쓰러진 손님을 새내기 경찰관들이 응급 처치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 김천경찰서 소속 김도연 순경과 서울 강동경찰서 소속 신홍준 순경은 비번이던 지난 2일 오후 경북 구미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중 갑자기 옆에서 '쿵' 소리를 들었다.
두 순경은 119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 처치한 손님을 돌본 뒤 구조대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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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잃었던 손님 2분 만에 회복
경북 구미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다 쓰러진 손님을 새내기 경찰관들이 응급 처치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 김천경찰서 소속 김도연 순경과 서울 강동경찰서 소속 신홍준 순경은 비번이던 지난 2일 오후 경북 구미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중 갑자기 옆에서 ‘쿵’ 소리를 들었다.
중년의 한 남성 손님이 앉은 자세로 밥을 먹다가 그대로 뒤로 쓰러진 것이다. 멀리 떨어진 창가에서 밥을 먹던 이들은 곧장 남성에게 뛰어갔다.
신 순경은 119에 신고했다. 김 순경은 A씨의 눈동자가 뒤집혀 있고 혀가 입 안쪽으로 말려들어가 있는 등 위급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그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신 순경은 환자의 기도를 확보했다.
다행히 쓰러져 있던 손님은 2분 뒤 손과 다리를 움찔거리더니 의식을 회복했다. 두 순경은 119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 처치한 손님을 돌본 뒤 구조대에 인계했다.
김천경찰서 관계자는 “심폐소생술은 쓰러진 뒤 4분 안에 이뤄져야 하는데 극적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며 “경찰에 들어온 지 1년도 안 된 새내기 경찰들이 평소 교육받은 대로 침착하고 신속하게 국민 생명을 구한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천=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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