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환상 마르세유턴+골 유도 FK' 마요르카, 이강인 빼자마자 통한의 실점→'3-3' 극적 무승부 [라리가 리뷰]
레알 마요르카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호세 소르리야에서 펼쳐진 레알 바야돌리드와 2022~23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이날 비긴 마요르카는 9승 7무 12패를 마크했다. 승점은 31점. 반면 바야돌리드는 8승 5무 15패로 승점 29점을 기록했다.
최근 이강인은 EPL 클럽 이적설에 휩싸이며 큰 관심을 끌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지난 3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올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EPL(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로 향할 것"이라고 했던 것. 특히 유럽 이적 시장에서 공신력 높기로 유명한 로마노의 발언이었기에, 많은 시선을 모았다. 이날 경기는 EPL 이적설이 나온 이후 처음 치른 경기였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마요르카는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 골키퍼를 비롯해 자우메 코스타, 안토니오 라이요, 마르틴 발렌트, 하지카두니치, 이강인, 마누 모를라네스, 이니고 데 갈라레타, 파블로 마페오, 베다트 무리키, 아마트 은디아예가 선발 출장했다.
이에 맞서 바야돌리드는 조르디 마시프 골키퍼와 이반 프레스네다, 호아킨 페르난데스, 하비에르 산체스, 루카스 로사, 키케 페레즈, 마틴 홍라, 로케 메사, 곤살로 플라타, 사일 리린, 오스카르 플라노가 선발로 나섰다. 이번 경기는 파케타 대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파울로 페촐라노 감독의 팀 데뷔전이었다.
전반 24분 이강인의 환상적인 개인기가 나왔다. 마요르카가 역습을 펼치는 상황. 중앙 지역에서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환상적인 마르세유턴을 선보이며 상대 압박을 벗겨냈다. 이어 또 회전 드리블을 펼치며 공을 안정적으로 간수한 채 동료에게 연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요르카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은디아예가 상대 왼쪽 진영을 완전히 허문 뒤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이강인이 킥을 전담했으나 효율적인 공격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계속해서 바야돌리드를 공략했던 마요르카. 그러나 오히려 전반 33분 선제포를 얻어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왼쪽 진영에서 로사가 반대 쪽으로 크로스를 넘겼다. 이를 발바닥을 이용해 한 차례 트래핑에 성공했고, 바운드 된 공을 지체 없이 논스톱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마요르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마요르카는 후반 8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진영에서 마페오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무리키가 힘껏 뛰어올라 헤더 골로 마무리했다. 무리키의 슈팅이 조르디 마시프 골키퍼의 손을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승부는 1-1 원점.
상승세를 탄 마요르카는 후반 11분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절호의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이어 키커로 나선 이강인의 왼발 슈팅이 수비벽을 맞고 나왔으나, 모를라네스가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해 2-1을 만들었다.
후반 38분 마요르카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왼쪽 진영에서 이강인이 드리블을 펼친 끝에 크로스를 올렸고, 무리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게 아쉽게 막혔다. 후반 40분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빼는 대신 앙헬 로드리게스를 교체로 넣었다.
그런데 이강인을 빼자마자 마요르카가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43분 바야돌리드가 오른쪽 후방 지역에서 호베르트 케네가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때렸다.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몬추가 몸을 날리며 헤더 골로 연결했다. 3-2 역전.
그러나 마요르카는 끈질겼다. 패색이 짙은 듯했으나 다시 공격에 나섰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띄운 공을 처리하려다가 라린이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무리키가 침착하게 가운데로 차 넣었다. 무리키가 멀티 골에 성공한 순간. 결국 승부는 3-3 원점이 됐고, 추가시간이 다 흐른 뒤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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