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바야돌리드전 프리킥으로 동점골·역전골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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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마요르카)이 프리킥 능력을 앞세워 바야돌리드전 동점골과 역전골에 기여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33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뺀 후 1분 만에 골을 허용하며 2-3으로 뒤처졌다.
마요르카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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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마요르카, 바야돌리드 원정서 3-3 무승부
이강인, 프리킥으로 동점골과 역전골 유도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이강인(마요르카)이 프리킥 능력을 앞세워 바야돌리드전 동점골과 역전골에 기여했다.
이강인 소속팀 마요르카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 에스타디오 호세 소리야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야돌리드와 3-3으로 비겼다.
마요르카는 9승7무12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12위에 올랐다. 바야돌리드는 8승5무15패 승점 29점으로 15위에 자리 잡았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중원 싸움에서 힘을 보탰다. 마르세유턴으로 개인기를 뽐내기도 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33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바야돌리드 키케 페레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전반 추가 시간 정확한 프리킥으로 공을 상대 문전에 보냈지만 동료들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8분 이강인이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 에콰도르전 당시 최준에게 연결한 프리킥을 연상시키는 장면을 다시 연출했다.
이강인은 터치라인 부근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다 반칙을 얻어냈다. 문전으로 가는 높고 긴 프리킥을 예상하던 순간 이강인은 터치라인을 따라 뛰어 들어가는 동료 파블로 마페오를 향해 낮게 깔리는 패스를 줬다. 골라인 부근까지 전진한 마페오는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무리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2분 역전골에도 이강인이 기여했다.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밖에서 찬 날카로운 프리킥이 수비벽 맞고 튀었다. 튄 공을 따낸 마누엘 모를라네스가 지체 없이 슛을 날렸고 공은 골문 구석에 꽂혔다.
2-1로 앞서던 마요르카는 후반 22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모로코 출신 셀림 아말라가 문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2로 맞선 후반 37분 이강인은 역습에서 문전까지 드리블한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무리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이강인은 후반 40분 앙헬 로드리게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뺀 후 1분 만에 골을 허용하며 2-3으로 뒤처졌다. 바야돌리드 몬추(라몬 로드리게스 히메네스)가 헤더로 마요르카 골망을 흔들었다.
마요르카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마요르카는 바야돌리드 공격수 사일 라린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무리키가 성공시켰다. 경기는 3-3 동점으로 끝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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