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이강인 85분 활약' 마요르카, 바야돌리드와 3-3 극적인 무승부

강동훈 2023. 4. 9. 22: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요르카가 후반 추가시간 베다트 무리키의 극적인 페널티킥(PK)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며 무승부를 거뒀다.

마요르카는 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에스타디오 호세 소리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마요르카는 6경기째 무승(3무3패)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하면서 긴 부진에 빠졌다.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강인이 직접 슈팅을 시도한 게 수비벽에 막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마요르카가 후반 추가시간 베다트 무리키의 극적인 페널티킥(PK)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며 무승부를 거뒀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85분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공격포인트는 따로 올리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에스타디오 호세 소리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마요르카는 6경기째 무승(3무3패)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하면서 긴 부진에 빠졌다. 순위표는 12위(9승7무12패·승점 34)에 그대로 머물렀다. 유럽대항전 진출권이 주어지는 6위 레알 베티스(승점 45)와 격차는 승점 11로 벌어졌다.

이강인은 왼쪽 미드필더로 나서 85분을 소화했다. 포지션에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최대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2연속 마르세유 턴으로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역시나 동료들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공격포인트는 따로 추가하진 못했다.


마요르카는 변함없이 5-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무리키가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했다. 이강인을 필두로 마누 모를라네스와 이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 아마스 은디아예가 허리라인을 지켰다.

자우메 코스타와 데니스 하지카두니치, 안토니오 라이요, 마르틴 발리옌트, 파블로 마페오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프레드락 라이코비치가 지켰다. 아브돈 프라츠와 안토니오 산체스, 앙헬 로드리게스, 티노 카데웨어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마요르카는 초반 분위기가 좋았다. 팽팽한 주도권 싸움에서 조금씩 우위를 점하면서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문제는 결정력이었다. 전반 25분과 27분엔 은디아예가 두 차례 결정적 기회를 맞았지만, 골키퍼 조르디 마십에게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가는 혹독했다. 마요르카는 곧바로 실점을 내줬다. 전반 33분 루카스 로사의 크로스를 받은 키케 페레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로 잡아놓고 때린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남은 시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하면서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마요르카가 동점골을 만들면서 균형을 맞췄다. 후반 8분 마페오가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이겨내며 높게 뛰어오른 무리키가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흐름을 탄 마요르카가 얼마 지나지 않아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강인이 직접 슈팅을 시도한 게 수비벽에 막혔다. 하지만 모를라네스가 세컨드볼을 잡아 차 넣었다.

마요르카는 하지만 다시 실점을 내주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맞춰졌다. 후반 23분 이반 산체스의 크로스를 곤살로 플라타가 공중볼 경합 싸움에서 따냈고, 문전 앞쪽에서 카일 라린이 내준 패스를 셀림 아말라가 밀어 넣었다.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던 찰나 마요르카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8분 이강인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었고, 견제를 잘 버텨낸 후 끝까지 집중력을 살려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무리키의 헤더는 힘이 덜 실려 골키퍼 마십에게 막혔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마지막 승부수를 띄었다. 후반 40분 이강인을 빼고를 투입했다. 하지만 이는 악수가 됐다. 오히려 균형이 무너진 마요르카는 실점을 내줬다. 후반 41분 케네디의 크로스를 몬추가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요르카가 패색이 짙던 찰나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비디오판독(VAR) 끝에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PK를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무리키가 강력한 슈팅으로 성공키셨다. 결국 3-3 무승부로 경기는 막을 내렸다.


사진 = Getty Images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