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iga.review] '0-1→2-1→2-3→3-3' 마요르카, 바야돌리드와 무...이강인 84분

[포포투=한유철]

난타전 끝에 두 팀이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호세 소리야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8라운드에서 바야돌리드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획득한 마요르카는 12위를 유지했다.

마요르카는 4-4-2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무리키, 디에디후, 이강인, 모를라네스, 데 갈라레타, 마페오, 코스타, 라이요, 발젠트, 하지카두니치가 선발 명단을 채웠고 라이코비치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바야돌리드는 4-3-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플라노, 라린, 플라타, 메사, 옹글라, 페레스, 로사, 산체스, 페르난데스, 프레스네다가 선발로 나섰고 마시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바야돌리드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페레스의 패스를 받은 로사가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우측 상단으로 벗어났다. 마요르카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코스타의 패스를 받은 하지카두니치가 박스 바깥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마요르카가 기세를 이었다. 전반 21분 코스타의 패스를 받은 디에디후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마요르카가 계속해서 압박했다. 전반 24분 마페오의 패스를 받은 디에디후가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긴 바야돌리드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33분 로사의 크로스를 받은 페레스가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은 그대로 골문 좌측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드를 허용한 마요르카가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추가시간 세트 피스로 공격을 이어나갔고 라이요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렇게 전반은 바야돌리드가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첫 슈팅은 바야돌리드가 가져갔다. 후반 5분 라린의 패스를 받은 플라노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위기를 넘긴 마요르카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8분 마페오의 크로스를 받은 무리키가 상대 수비와의 공중볼 경합에서 이겨낸 뒤 헤더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기세를 이어 마요르카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2분 박스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이강인의 슈팅은 벽에 맞았지만 이어진 세컨드 볼을 모를라네스가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기록했다. 두 번 연속 일격을 맞은 바야돌리드가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3분 라린의 패스를 받은 아말라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바야돌리드가 역전을 노렸다. 후반 26분 하프 스페이스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에스쿠데로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마요르카가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후반 37분 이강인이 드리블로 박스 왼쪽까지 돌파했고 크로스를 시도, 무리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경기 막바지 바야돌리드가 스코어를 뒤집었다. 후반 41분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받은 몬추가 헤더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이 스코어는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44분 박스 안에서 바야돌리드의 핸드볼 파울이 지적됐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무리키가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3 스코어를 완성했다. 그렇게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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