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협회장기] ‘아깝다! 쿼드러플더블’ 빛바랜 이수현의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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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174cm, G,F)이 쿼드러플더블 작성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선일여중은 9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계속된 제48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여중부 예선 마지막 날 경기서 대전월평중을 86-51로 완파했다.
맏언니 이수빈과 이수현이 상대 팀 득점보다 많은 58점을 합작하며 예선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이수현의 맹활약에도 선일여중은 공방률에서 밀려 예선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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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이수현(174cm, G,F)이 쿼드러플더블 작성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선일여중은 9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계속된 제48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여중부 예선 마지막 날 경기서 대전월평중을 86-51로 완파했다.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한 선일여중은 시종일관 큰 리드를 지키며 대승을 낚았다.
맏언니 이수빈과 이수현이 상대 팀 득점보다 많은 58점을 합작하며 예선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그러나 득실 편차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이수현은 이날 35분(8초)을 뛰며 30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 9스틸을 올렸다. 트리플더블은 가볍게 달성했으나, 스틸 1개가 부족해 쿼드러플더블이라는 진기록에는 다가서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그는 “팀원들이 하나로 뭉쳐서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경기도 이겨서 좋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수현의 맹활약에도 선일여중은 공방률에서 밀려 예선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이수현의 성적표 역시 빛이 바랬다.
“아쉬움이 큰 것 같다. 이번 대회를 바탕으로 더 열심히 준비해야할 것 같다. 특히, ‘수비에서 좀 더 악착같이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이번 대회를 돌아본 그는 쿼드러플더블을 놓친 건 아쉽다. 하지만, 팀원들이 도와준 덕분에 트리플더블이라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어서 그걸 위안으로 삼겠다. 팀이 결선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이 더 크다“라고 덧붙였다.
이수현에게 자신의 장단점을 묻자 “속공 전개 능력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파울 관리가 미숙하다”라고 말했다.
이수현은 2018년 선일초의 재창단 멤버다. 그전까지 농구와 연이 없었던 그는 가족의 권유로 농구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2018년 선일초 재창단 멤버로 들어가면서 농구를 시작했다. 내가 뛰는 걸 좋아하니 가족들의 권유로 농구공을 잡았다. 처음엔 방과 후로 하다가 흥미를 붙여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 이수현의 말이다.
모교 선배 신지현(부천 하나원큐)를 롤모델로 삼은 그는 “공수 양면에서 기량이 뛰어나고 해결사 능력이 멋있어서 닮고 싶다. 나도 (신지현 선수처럼) 공수겸장이 되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배승열 기자
점프볼 / 영광/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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