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끊고, 손님 막고… 백종원, 갑작스러운 장사 중단에 “굉장히 기분 나빠” (‘장사천재’)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백종원이 야시장 측의 일방적인 태도에 분노를 표했다.
9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야시장에서 성황리에 장사를 하던 백종원 가게의 전기가 갑자기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추후 진행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전기가 딱 나가길래 나는 장사 오래 해봐서 촉이 이상한 거다. ‘이거 잘못됐구나’ 생각했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갑자기 꺼진 불에 뱀뱀, 이장우가 당황하며 직원인 아메드에게 이유를 묻자 아메드는 “음식 더 만들지 말아라. 아마 우리 더 (장사) 못할 거다”라며, “뭔가 문제가 생겼다. 다 멈춰야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누가 어떤 이유로 장사를 막는지는 아메드도 모르는 상황. 하지만 가게의 전기는 이미 나간 상태였고, 야시장 측에서는 가게 앞에 줄을 쳐 손님들이 더 이상 진입하지 못하게 막고 있었다.
상황을 전해 듣고 확인하러 온 제작진에게 백종원은 “장사 그만하라잖아. 막아버렸잖아. 시장에서 불도 꺼버렸는데 우리 지금 철수하는 거다 그래서”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장사를 하다가 접을 땐 굉장히 기분 나쁘다. 그것도 타의에 의해서”라며, “화가 많이 났지만 일단 나는 표정 관리했다. 나는 하던 대로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것밖에 없더라”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백종원은 “내가 그렇다고 말이 통해, 아는 사람이 있어서 불러서 뭐라고 할 수도 없고”라며,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었다. 우리가 떠나더라도 이런 식으로 우습게 보이긴 싫었다”라고 당시 그런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웃으며 손님들을 대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사진 = tvN ‘장사천재 백사장’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