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이란 지원의 후티 반군과 예멘 수도서 휴전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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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후티 반군과 8년 동안 싸워온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단이 후티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예멘의 수도 사나에 9일 휴전 협상을 위해 도착했다.
예멘 북부의 후티족 반군은 2014년 9월 페르시아만 건너의 시아파 종주국 이란의 지원을 받아 수도 사나를 점령했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던 예멘 정부의 하디 만수르 대통령은 예멘과 북으로 접해있는 사우디로 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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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후티 반군 9년전 예멘 수도 점령…사우디와 대적
이란과 사우디, 중국 중재로 외교 정상화 합의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예멘의 후티 반군과 8년 동안 싸워온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단이 후티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예멘의 수도 사나에 9일 휴전 협상을 위해 도착했다.
예멘 동쪽의 페르시아만 변 오만 팀도 중재자로서 사나에 왔다.
예멘 북부의 후티족 반군은 2014년 9월 페르시아만 건너의 시아파 종주국 이란의 지원을 받아 수도 사나를 점령했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던 예멘 정부의 하디 만수르 대통령은 예멘과 북으로 접해있는 사우디로 탈주했다.
이후 예멘 정부는 남쪽의 아덴 항에 임시정부를 차렸으며 이란과 대척하는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는 2015년 3월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수니파 아랍국 8개국을 아우른 연합군의 사나 후티 반군 공습을 주도했다.
후티 반군이 바로 위쪽의 사우디 유전 지대 등에 미사일 공격을 행하는 가운데 사우디와 UAE 등은 지상전까지 참여해 예멘 정부군을 이끌며 후티 반군과 싸웠으나 사나는 되찾지 못했다.
이 사이 예멘 민간인 40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3000만 명 인구 중 3분의 2가 기아 직전의 인도주의적 참사에 시달리고 콜레라까지 퍼졌다.
지난달 중국의 중재로 7년 동안 외교 단절되었던 이란과 사우디가 관계 정상화를 합의하자 수니파 연합군 세력과 시아파 후티 반군 간의 예멘 전쟁 종전이 시도되고 있다.
예멘전 휴전은 그 전에도 여러 번 있었으나 번번이 중도에 무너져 일시적인 것에 그쳤다.
분단 남북이 통합했던 예멘은 아라비아 반도 중 가장 빈곤한 나라이며 시리아 내전이 촉발한 극단 이슬람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가 2013년 출범하기 전 이런 극단조직의 원조인 알카에다 세력이 가장 맹활약했던 곳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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