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이지아, 이상윤 인체 실험 폭로...정면 대결 시작[종합]

김한나 기자 2023. 4. 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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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 캡처



‘판도라 : 조작된 낙원’ 장희진이 이상윤에게 접근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에서는 이상윤과 정면 대결을 시작하는 이지아, 장희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12년 전 홍태라(이지아)는 비행기에서 짐을 올리다 박기웅 화백 도록을 떨어뜨렸고 같은 도록을 들고 있는 장교진(홍우진)을 만나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

공항에 홍태라를 마중 나온 표재현(이상윤)은 장교진을 발견하고 “도진이(박기웅) 형이셔”라고 소개했다. 이에 홍태라는 장교진에게 특별한 사이라고 미소지었고 무슨 사이냐는 물음에 표재현은 “제 여자친구예요. 이렇게 고백하네. 사실 오늘 제대로 프러포즈하려고 했는데 받아줄 거지?”라고 고백했다.

구성찬(봉태규)이 실험실을 빠져나가자 눈을 뜬 장교진은 컴퓨터를 만졌다.

기자회견 자리에 뒤늦게 도착한 홍태라는 장도진이 고해수(장희진)의 입을 막은 느낌이라고 말하는 기자들의 말을 듣고 다시 주차장에 나왔고 어디론가 가는 엄상배(성창훈)를 발견했다.

엄상배는 장희진을 기절시킨 후 다른 남자에게 돈을 건넨 후 차를 넘겼고 홍태라가 뒤를 밟았다. 남자를 빠르게 제압한 홍태라는 고해수에게 “해수야 정신 차려”라고 흔들었다.

고해수의 차가 컨테이너에 들어가는 사진과 함께 ‘처리 완료’라는 문자를 받은 엄상배는 표재현에게 이를 보여주며 필리핀으로 보내질 것이며 다시 이름 모를 섬으로 가 아무도 찾지 못할 거라고 말했다.

표재현은 “도진이가 해수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염치없이 찾겠어요? 제 아버지 선택한 순간 끝난 거예요. 대충 둘러대세요. 해수가 먼저 연락할 리 없다는 것도 알 테니까. 김선덕(심소영)도 죽고 고해수도 사라졌으니 이제 조 실장(공정환) 그 새끼만 없애면 되겠네요”라고 밝혔다.

그 말에 엄상배는 홍태라를 믿냐고 물었고 표재현은 “태라는 절대 나 못 버려요. 우리한테는 과거가 있고 지우(김시우)도 있죠. 혼란스럽겠지만 결국 내 옆자리로 돌아올 겁니다”라고 확신했다.

구성찬(봉태규)은 내일까지 결재 올려야 하는 발표회 보고서를 주지 않았다는 직원의 전화를 받고 특별 연구실에 뒀다고 생각했다.

기밀이라 새면 안 된다며 가보겠다는 직원에 그는 컴퓨터를 켜 CCTV를 봤고 자신이 가져왔던 커피 컵이 화면에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했다.

이어 장교진을 누군가 부축해 데려가는 것을 본 장교진은 해치 문을 모두 막으라고 소리 질렀다.

민영휘(견미리)의 부축을 받고 나가던 장교진은 비상음이 울리자 보안 시스템을 다운시켰고 경비에게 잡혔다. 그러나 뒤늦게 나타난 홍태라가 경비에게 총을 쏘고 두 사람을 무사히 해치에서 빼내는 데 성공했다.

홍태라는 구성찬이 장교진 사고와 연관이 있어 빨리 움직이는 거라는 민영휘의 말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

tvN 방송 캡처



장교진이 깨어나 도망친 사실을 알게 된 표재현은 의자를 들어 물건을 부수며 분노를 터트렸다.

이때 컴퓨터에는 ‘내 해치, 이제 돌려줘야지. 수정이는 어디 있니?’라는 글자가 떴고 구성찬은 “이렇게 도망갈 정도면 의식은 돌아왔고 일부러 우릴 지켜보고 있었네”라고 파악했다.

눈을 뜬 고해수에게 홍태라는 아무도 모르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고해수는 “날 죽이려고한 게 장도진이야”라고 말했고 그는 “널 죽이려고한 사람 표재현이야”라고 정정했다.

장도진 앞에서 엄 실장에게 끌려나왔고 자신을 버리는 것을 똑똑히 봤다고 분노하는 고해수에 홍태라는 “표재현한테 협박 당한 거야. 장금모(안내상) 회장이 네 아버지 죽음을 사주했다는 사실 때문에. 너희 아버지 죽인 저격수, 네가 그렇게 찾던 킬러 오영 그거 나야 해수야”라고 고백했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홍태라에 고해수는 꽃병을 들어올려 내리치려했으나 결국 다른 곳에 집어던지며 분노했다.

뒤늦게 장교진의 이야기를 듣고 해치에 온 장도진은 형을 데리고 인체 실험을 한 거냐며 분노했다. 표재현은 장교진이 우릴 못 믿고 의심하니까 속였다고 말했고 구성찬은 우리를 의심한다는 건 그날의 진실을 찾아내겠다는 거라며 해치도 가져갈 것이라 예고했다.

7년 전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박수정(김민영)은 인체 실험을 하게 됐고 세 사람은 장교진이 허락했다고 거짓말했다. 움직이지 않는 다리에 세 사람은 수치를 올렸고 박수정이 움직이자 이들은 수치를 점점 올렸다.

지지대를 딛고 일어선 박수정은 수치를 또다시 올린 세 사람에 고통스러워하며 쓰러졌고 피를 흘리며 사망했다.

이때 구성찬은 장교진이 연구실로 온다는 연락을 받았고 표재현은 캠코더를 끄고 현장을 정리했다.

사망한 박수정을 휠체어에 태워 주차장에 온 세 사람은 서로를 탓했다. 이때 장교진에게 전화가 오자 구성찬은 “받지 마. 이거 형이 알잖아? 우리 연구 팀에서 바로 제명이야. 경찰서에 바로 신고할걸? 살인자로 다 같이 감방 가는 거 아니야?”라고 호들갑 떨었다.

결국 전화를 받은 표재현은 장교진에게 장도진과 구성찬이 술 먹다 자신의 집에서 잠들었다며 박수정을 묻는 말에 “못 봤는데요”라고 거짓말했다.

다음 날 오프로드를 가기로 한 표재현은 박수정은 어쩌고 가겠다고 한 거냐는 두 사람에게 “안 가면 갑자기 무슨 이유로 셋 다 못 간다고 할 건데? 그게 더 의심스러워. 어차피 책임져야 할 일이야. 그런데 그게 셋 일 필요는 없잖아? 내일 꼴찌 한 놈이 다 책임지는 거야. 어때?”라고 제안했다.

tvN 방송 캡처



그렇게 오프로드를 간 장교진은 브레이크가 이상해 절벽에 매달렸고 1등으로 도착한 장도진은 뒤이어 도착한 구성찬이 형에게 안 갔냐는 물음에 “이제 갈 거야. 별 일이야 있겠냐. 재현이한테 내가 1등이라고 꼭 말해”라며 오토바이를 몰았다.

구성찬은 “표재현이 꼴등이라고?”라고 의아해했고 “그날 재현이 너는 정상에 안 올라왔어. 교진이 형 찾는다고? 신고도 재현이가 했지? 동생이라는 새끼는 기를 쓰고 1등 했고”라고 비아냥거렸다.

장도진은 그때는 형 사고가 심각한 지 몰랐다고 말했고 표재현은 “이제 곧 인체형 패치 발표야. 해치 미래가 달린 일이라고. 교진이 형이 아무것도 못하게 막아야 해”라고 경고했다.

장도진은 박수정 일은 꼴찌가 책임지기로 했지 않냐며 그를 어떻게 했냐 물었고 표재현은 “이제야 그게 궁금한 거야? 걱정하지 마 잘 처리했으니까. 수정이는 절대 못 찾을 거고 교진이 형 의심은 추측으로 끝나게 될 거야. 발표회 준비나 철저하게 해. 교진이 형 세상에 못나 오게 어떻게든 막고”라고 경고했다.

고해수에게 표재현이 자신을 홍태라로 만든 것을 고백한 홍태라는 “표재현은 이미 다 알고 있었어. 내가 킬러라는 것도 장금모 회장의 배후라는 것도. 모든 걸 알고 있으면서 네 옆에 두고 도진 씨랑 결혼하도록 내버려 둔 거야. 장금모 회장에 대한 복수 플랜에 우린 모두 이용당한 거야”라고 진실을 알렸다.

그는 “미안해 해수야. 네가 어떤 고통에서 살았는지 알면서 이제야 말해서 미안해”라고 눈물 흘렸고 뺨을 내려친 고해수는 “넌 살인자야. 너 때문에 내 엄마도 죽었어. 넌 내 인생을 지옥으로 만들었다고! 왜 그랬어? 왜 우리 아빠를 죽였어. 왜 내 앞에 나타났어. 왜 나한테 잘해줬어! 왜 널 좋아하게 했냐고”라며 오열했다.

홍태라는 “네가 하라는 대로 할게. 죽으라면 죽을 거야. 네가 시키는 건 뭐든지 할게. 미안해”라고 사죄했다.

이에 고해수는 “누구 마음대로. 내가 널 그렇게 쉽게 용서할 거 같아? 넌 그냥 죽어버리겠다고? 웃기지 마. 너도 똑같이 겪어야지. 내 고통, 슬픔,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걸 겪어봐야지. 다시 표재현 옆으로 돌아가. 네가 말하는 그 지옥에서 홍태라로 계속 살아. 내가 벌 내릴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말고 기다려. 난 네 불행을 원해. 1분 1초마다 괴롭고 고통받길 원해. 내 허락 없이는 울지도 웃지도 죽지도 도망치지도 마. 내가 매 순간 널 죽여줄 테니까”라고 말했다.

절에 있는 차필승(권현빈)을 만난 홍태라는 표재현과 김선덕 거래 내용이 담긴 USB를 건네며 계획대로 움직이라고 밝혔다.

그다음에는 어쩔 거냐는 차필승에 그는 “내가 무너져야 표재현도 무너져. 더는 비겁하게 널 지키지 않을 거야”라며 자리를 떠났다.

tvN 방송 캡처



구성찬을 찾아간 홍태라는 “한때 죽이려고 했던 사람이랑 다시 손잡았다는 건 재현 씨한테서 엄청난 걸 얻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해서겠죠. 가령 해치 대표자리라던지”라고 말했다.

이에 구성찬은 살짝 오해가 있었지만 표재현은 가장 오래된 친구라고 답했다.

홍태라는 표재현이 절대 쉽게 해치를 안 내어줄 것이라며 “누구도 못 믿는 사람이라는 거 오랜 친구인 성찬 씨가 더 잘 알지 않아요? 지켜볼게요. 성찬 씨가 해치를 갖게 되는지”라고 자극했다.

차필승은 표재현이 김선덕에게 인체 실험체를 조달받았다는 증거를 한경록(정재성)에게 넘기며 그를 막아주고 자신에게 살인자 프레임을 벗겨달라고 거래했다.

장교진은 자신의 모든 연구가 담긴 USB를 구성찬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홍태라는 “다시 찾아올게요. 성찬 씨가 가지고 있다는 걸 재현 씨가 눈치채기 전에. 모든 게 다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거예요. 그게 제가 할 일이에요”라고 약속했다.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한경록은 표재현에게 한울정신병원과 해치가 인체 실험 관련 협약을 맺은 것을 안다며 차필승엑 받은 녹음과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한경록은 표재현이 김선덕과 불미스럽게 엮이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한 것 같은데 이 자리에서 사퇴 선언을 하라고 말했다.

인체 실험이 들킨 표재현은 차필승이 홍태라와 한 편이었다는 것을 알고 구성찬에게 동선을 따라며 엄상배에게 그를 죽이자고 명령했다.

엄상배는 차필승이 있는 절에 들이닥쳤지만 아무도 없었다. 부모님 봉안당을 찾은 홍태라는 차필승에게 여권을 건네며 표지우와 프랑스에 가라고 말했다.

정말 이 방법뿐이냐는 차필승에 그는 “지금 나한테 지우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어. 절대 혼자 두지 말고. 네 조카잖아”라고 설득했다.

tvN 방송 캡처



고태선(차광수)은 취임식 당일 장금모에게 취임이 끝나면 금조 그룹 검찰 조사가 들어가는데 여기 오는 발걸음이 천근만근이었을 거라고 걱정했다.

이에 장금모는 죽마고우가 대통령이 된다는 데 이겨내야 하며 축하한다고 말했다. 고태선은 검찰 조사는 막아줄 테니 대교 건설은 포기하라고 설득하며 “자네를 너무 몰아붙였어. 이런 자리에 오른 건 처음이라 뭐든 조심하고 싶었고. 부탁한다 친구야”라고 미소 지었다.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꾸고 취임식 장으로 이동한 고태선에 당황한 장금모는 “하지 마라. 막으라고 당장. 멈추라고 해라!”라고 말했으나 저격 사건을 벌어지고 말았다.

눈을 뜬 장금모 앞에 선 민영휘는 “모든 책임, 당신이 다 지고 가. 스스로 멈출 수 없으면 내가 도와줄게”라며 억지로 지분 포기각서에 지문을 찍고 사라졌다.

피가 묻은 드레스를 챙긴 홍태라는 표재현과의 결혼사진을 깨부쉈다.

눈길을 운전해 집에 도착한 표재현 앞에는 고해수가 나타났다. 차필승은 떠나기 전 고해수에게 전화해 자신의 누나인 홍태라가 모든 죄를 뒤집어썼으며 고태선을 쏜 것은 자신이라고 고백했다.

이야기가 듣기 싫다는 고해수를 찾은 차필승은 “용서해 달라는 게 아니에요. 나만 미워하라고요. 그 바보 같은 홍태라는 내가 아닌 자기가 다 뒤집어쓰고 오영으로 세상에 나가겠대. 그래야 표재현을 막을 수 있으니까. 그래야 당신이 안 다치니까. 그때 우린 다른 선택이 없었다고. 그게 나쁜 건지 생각할 힘조차 없었다고”라고 소리쳤다.

당황한 표재현에게 고해수는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가 있어? 도진 씨가 날 죽이려고 했어. 나 겨우 도망쳤어. 나 좀 도와줘 오빠”라며 그의 품에 쓰러졌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는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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