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 오심에 빼앗긴 PK...심판기구도 '실수' 인정

한유철 기자 2023. 4. 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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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이 오심을 인정했다.

브라이튼은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1-2 패배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브라이튼은 '오심'의 피해를 봤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PGMOL은 브라이튼이 페널티킥을 얻어야 한다고 인정했고 그들에게 사과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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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이 오심을 인정했다.


브라이튼은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1-2 패배를 기록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브라이튼은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빅6' 중 한 팀인 토트넘을 원정에서 상대한다는 것. 브라이튼 입장에선 다소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하지만 무서울 것이 없었다. 이번 시즌 브라이튼은 로베르토 데 체르비 감독 체제에서 엄청난 상승세에 올라 있었다.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갈 만큼 토트넘전에서 '승리'를 목표로 했다.


경기력은 좋았다. 원정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데 체르비 감독은 준비한 전술을 무리 없이 이행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무려 64.8%를 기록했고 슈팅 횟수도 17회에 육박했다. 이외 패스 성공률과 제공권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토트넘에 앞섰다.


하지만 승리는 가져오지 못했다. 전반 10분 손흥민의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리드를 내줬다. 전반 34분 루이스 덩크가 동점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후반 34분 해리 케인에게 다시 한 번 리드를 허용하는 골을 내줬고 스코어를 바꾸지 못했다.


다소 억울한 패배였다. 이 경기에서 브라이튼은 '오심'의 피해를 봤다. 특히 후반전 미토마 카오루가 박스 안에서 넘어진 것은 페널티킥을 선언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스튜어트 애트웰 주심과 비디오 판독(VAR)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에 브라이튼 선수들은 거칠게 항의했지만 원심은 변하지 않았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찜찜한 패배를 받아들인 브라이튼. 이후 PGMOL은 오심을 인정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PGMOL은 브라이튼이 페널티킥을 얻어야 한다고 인정했고 그들에게 사과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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