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불쌍해"…故현미 아들, 노사연과 부둥켜 안고 오열

김민정 2023. 4. 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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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현미의 아들 이영곤 씨와 조카 노사연이 부둥켜안고 오열했다.

이날 현미의 빈소에 도착한 노사연은 이영곤을 끌어안고 한참을 오열했다.

이영곤이 "(현미가) 혼자 계시다가 갔어 내가 나쁜 놈이야, 우리 엄마 너무 불쌍해 저렇게 가시냐고"라며 울자, 노사연은 "그만해 괜찮아 엄마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야, 너무 죄책감 갖지 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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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故 현미의 아들 이영곤 씨와 조카 노사연이 부둥켜안고 오열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故 현미의 추모 편이 전파를 탔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이날 현미의 빈소에 도착한 노사연은 이영곤을 끌어안고 한참을 오열했다. 이영곤이 “(현미가) 혼자 계시다가 갔어 내가 나쁜 놈이야, 우리 엄마 너무 불쌍해 저렇게 가시냐고”라며 울자, 노사연은 “그만해 괜찮아 엄마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야, 너무 죄책감 갖지 마”라고 했다.

이어 노사연도 눈물을 흘리며 “그만 해라. 엄마 좋은 곳으로 가셨으니 너무 죄책감 느끼지 마”라며 그를 위로했다. 이영곤은 “우리 엄마 너무 불쌍해 어떻게 저렇게 가냐”며 울부짖었다.

이후 노사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충격이라 먹먹했다. 이모가 혼자 계시니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누가 돌아가셨다고 이야기했을 때 믿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짜뉴스가 하도 많아 ‘거짓말이야’라고 했다. 그런데 진짜라고 계속 나와서 깜짝 놀랐다”며 이모 현미의 비보를 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노사봉도 “(현미와) 일주일 전에도 통화했고 ‘이모 건강하세요’ 하니까 건강하자고 이야기 나누고 문자도 했는데 이렇게 되니까 너무 기가 막히고 어떻게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현미는 지난 4일 향년 8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팬클럽 회장 김모(73) 씨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쓰러져 있는 현미를 발견, 경찰에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장례는 오는 11일까지 5일간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상주는 아들 이영곤, 이영준 씨와 조카인 배우 한상진이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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