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서 회전초밥 먹었는데”…유통기한 지난 식재료 썼다 ‘실토’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4. 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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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위의 회전초밥 프랜차이즈인 하마스시가 한 매장이 ‘라벨 바꿔치기’를 통해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일본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로이터 연합]
일본 2위의 회전초밥 프랜차이즈인 하마스시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로 초밥을 만든 사실을 시인했다.

9일 지지통신 등 일본 현지언론에 따르면 하마스시는 자체 조사 결과 일본 후쿠시마현 고미야마시의 매장에서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처분됐어야 할 식재료로 초밥을 만든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앞서 일본의 한 매체는 지난달 말 해당 매장직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용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라벨 바꿔치기’를 통해 버젓이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시의 자체 조사를 통해 이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이 매장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라고 하더라도 육안상 문제점이 없을 경우 라벨을 바꿔붙이는 방식으로 이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하마스시측은 해당 매장에서 식사를 한 고객 중 건강 문제가 발생한 고객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마스시는 “사내에서 설정한 유통기한은 실제 유통기한보다 짧게 설정돼있다”면서도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내부 규정에서 벗어난 행위”라고 설명했다.

하마즈시는 전국에 575개 점포를 운영하는, 대표적인 회전초밥 프랜차이즈다. 점포 수에서 1위 스시로에 이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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