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다 살아난 ‘호크아이’…전동 보조기 타고 가족과 나들이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4. 9. 22:09
제설 작업 중 중상을 입었던 헐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가 사고 후 밝은 모습으로 팬들 앞에 등장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제레미 레너는 생명을 위협했던 제설차 사고 이후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바깥 나들이에 나섰다.
그는 부활절 연휴를 맞아 미국 LA에 있는 식스 플래그 놀이공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레미 레너는 자신의 SNS에 인증샷을 올리고 “행복한 금요일, 사랑하는 내 가족들과 함께 매직 마운틴에서 마법 같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썼다.
그가 전동 보조기를 타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도 공개됐다.
외신은 “제레미 레너가 전동 보조기에 탑승한 채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그는 사진을 찍을 때 지팡이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호크아이’ 역으로 잘 알려진 제레미 레너는 지난 1월 1일 자택 제설 작업 중 조카를 구하려다 6.5톤 제설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인해 뼈가 30개나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으며 폐와 간이 크게 손상됐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져 두 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 2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자택에서 요양 및 재활에 힘써왔다.
당시 조카를 구하기 위해 사고를 당한 제레미 레너는 SNS에 “조카를 구할 수만 있다면 기꺼이 다시 사고를 당할 것”이라며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살과 뼈를 잃었지만 사랑과 티타늄으로 다시 채워 넣었다”고 말해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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