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의도 선착장 신규 조성… 서해뱃길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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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해뱃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여의도 한강공원에 1000톤(t)급 유람선 3척을 동시에 댈 수 있는 선착장을 만든다.
오세훈 시장은 "여의도 선착장 조성을 시작으로, 한강~경인아라뱃길의 정기운항, 서울항 개항 등의 계획을 구체화 나감과 동시에 환경단체들과도 꾸준히 대화를 통해 보완책을 마련해 한강의 자연성 역시 최대한 보존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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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해뱃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여의도 한강공원에 1000톤(t)급 유람선 3척을 동시에 댈 수 있는 선착장을 만든다. 서해뱃길은 서울에서 한강을 따라 서해로 이어지는 물길을 일컫는 말이다.
9일 서울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2026년 상반기 개항 예정인 서울항 조성에 앞서 여의도한강공원 내 신규 선착장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을 잇는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선박 운항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신규 선착장의 위치는 마포대교 남단과 서울항 예정지 사이 공간이다. 다양한 규격의 선박을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 가능한 많은 선박이 활발히 왕래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선착장의 규모는 길이 102m, 폭 32m다. 승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하선할 수 있도록 승선대(폭 6m)를 넓게 설계했으며, 1000t급 이하 선박 3척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여의도 선착장이 조성되면 내년부터는 한강 내 1000t급 여객선 등의 정박이 가능하다. 2026년 상반기 서울항이 조성되면 서해에서 출발한 5000t급 크루즈가 한강에 정박할 수 있게 된다. 한강에서 출발해 군산·목포항 등을 거쳐 제주항에 이르는 크루즈 관광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한강~경인아라뱃길의 정기 운항 노선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본노선은 여의도 선착장~아라김포여객터미널~아라인천여객터미널이다. 시는 연간 150회(1일 1회 기준)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민간공모를 통해 이번 선착장 신규 조성사업의 사업자를 선정했다. 선착장 조성 및 선박 도입은 순수 민간자본으로 이뤄진다. 선착장은 올해 4월부터 설계에 착수하며, 이르면 내년 1월 선박 시범 운항을 거쳐 한강의 결빙기가 끝나는 2월 본격 운항에 나선다.
오세훈 시장은 “여의도 선착장 조성을 시작으로, 한강~경인아라뱃길의 정기운항, 서울항 개항 등의 계획을 구체화 나감과 동시에 환경단체들과도 꾸준히 대화를 통해 보완책을 마련해 한강의 자연성 역시 최대한 보존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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