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초이’ 모델 황기환 지사 100년 만에 고국으로
구현모 2023. 4. 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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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외교관으로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미국 뉴욕의 한 공동묘지에 묻힌 황기환(1886∼1923) 선생이 100년 만에 고국에서 영면에 든다.
9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선생의 유해는 10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으로 봉환된 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박 처장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외로이 잠드셨던 지사님의 유해를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모시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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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전현충원서 봉환식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교관으로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미국 뉴욕의 한 공동묘지에 묻힌 황기환(1886∼1923) 선생이 100년 만에 고국에서 영면에 든다.
9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선생의 유해는 10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으로 봉환된 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박민식 보훈처장이 직접 공항에서 유해를 영접한다. 정식 봉환식은 대전현충원 현충탑 앞에서 박 처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박 처장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외로이 잠드셨던 지사님의 유해를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모시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 추모식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인교회에서 독립운동가 황기환 선생 추모식이 열려 교민들이 황 선생의 영정과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
선생은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유진초이(이병헌 분)의 모델로 유명하다. 순국 후 72년이 지난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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