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2일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지역 현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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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2일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지역별 현안을 들을 계획이다.
이날 한 언론은 김 대표가 오는 12일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를 소집해 4·5 재보궐선거 성적을 놓고 시·도당에 책임 소재를 물을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시·도당이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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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일각서 '4·5 재보선 책임 묻는 자리' 해석도
당 "상견례 겸 지역별 현안 점검하는 자리"
[서울=뉴시스] 정성원 홍연우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2일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지역별 현안을 들을 계획이다. 지난 4·5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 자리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당은 "현안을 점검하는 자리"라고 일축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공지를 통해 "모 일간지가 온라인으로 김기현 당대표가 '시·도당 조직이 완전히 망가졌다. 이렇게는 다음 총선을 치를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며 "김 대표는 이렇게 말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됐으니 내년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 시·도당별 상견례 겸 지역별 현안을 점검하는 자리"라며 "당의 기강이 해이해져 물의를 빚는 일이 없도록 사전 경각심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어 소집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한 언론은 김 대표가 오는 12일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를 소집해 4·5 재보궐선거 성적을 놓고 시·도당에 책임 소재를 물을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시·도당이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보수 강세 지역이자 김 대표의 정치적 텃밭인 울산에서 교육감과 기초의원을 내줬다.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선거 득표율은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의 절반인 8%를 얻는 데 그쳤다.
이에 지도부가 직접 시·도당 기강 잡기에 나섰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중반에 당무감사가 시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조기 단속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이날 오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인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새 지도부 출범에 맞춰 소통하고 조율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 사무총장은 "특별한 게 아니다. 요즘 지방에서 일어나는 일들 많아서 중앙당과 시·도당이 공유할 게 있고, 여러 가지 현안이 있다"며 "새 지도부가 출범했으니까 서로 의견을 서로 소통하고 조율할 게 있어서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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