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커리어 역사상 첫 기권 “족저근막염 악화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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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대회 통산 15승, 그 중 5승을 마스터스에서 거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마스터스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9일(한국시간) "우즈가 3라운드 7개 홀을 마치고 부상 때문에 기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47위에 오른 우즈는 이후 메이저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는 3라운드 후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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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대회 통산 15승, 그 중 5승을 마스터스에서 거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마스터스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9일(한국시간) “우즈가 3라운드 7개 홀을 마치고 부상 때문에 기권했다”고 발표했다. 우즈는 이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족저근막염이 악화해 기권하게 됐다”면서 “실망스럽게 생각하고, 팬들과 마스터스가 보내준 사랑과 지원에 감사드린다. 오늘 경기하는 선수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즈는 6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까지 3오버파 147타를 치고 공동 49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우즈는 올해 컷 통과로 1997년부터 자신이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23회 연속 3라운드에 진출하며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게리 플레이어(남아공)가 가진 이 대회 최다 연속 컷 통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컷 통과 마지노선인 3오버파를 딱 맞춰 힘겹게 3라운드에 나간 우즈는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 진행된 3라운드에서 고전했다. 7개 홀을 치르면서 더블보기 2개, 보기 2개로 6타를 잃었다. 9오버파가 된 우즈는 컷을 통과한 선수 54명 가운데 최하위로 처졌고, 경기는 많은 비로 인해 중단됐다.
또 US오픈에는 불참했으며 디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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