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우 “父, 악역 싫어했는데 ‘더 글로리’는 OK…난 김은숙 픽”(미우새)

장다희 2023. 4. 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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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건우가 '더 글로리' 출연 이후 아버지의 반응을 전했다.

4월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의 악역 김건우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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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다희 기자]

배우 김건우가 '더 글로리' 출연 이후 아버지의 반응을 전했다.

4월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의 악역 김건우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이 "'더 글로리' 이후 부모님이 자랑을 많이 하고 다니셨을 것 같다"고 하자 김건우는 "자랑 많이 하신 것 같더라. 사실 제가 악역을 많이 하다보니 저희 아버지가 별로 안 좋아하셨다. 선한 역할 좀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이번에 '더 글로리'는 너무 좋다고 하시더라"고 답했다.

이어 "이런 악역은 괜찮다고 하시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서장훈이 "김은숙 작가가 직접 픽했다고 들었다"고 하자, 김건우는 "몰랐는데 열심히 오디션을 봐서 문 닫고 '더 글로리'에 들어온 줄 알았다. 그런데 코멘터리 영상을 찍는데 그때 말씀해주시더라. '저는 이 친구요'라고. 다 끝나고 영상으로 알았다. 그때 되게 기뻤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김건우는 '미우새'가 첫 예능 출연이라고. 그는 "첫 예능 출연이다. 저희 누나가 예능 프로그램을 잘 챙겨보는데 '네가 어떻게 미우새를 나가? 미우새 어딜 나가냐고' 하더라. 그래서 '스튜디오 녹화 간다'고 하니까 '너가 나갈 자리 아닌 것 같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장다희 diamond@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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