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잠실로 돌아온 LCK 결승전…구름 관중 몰려
[리포트]
세계 최고 수준의 e-스포츠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이른바 LCK 결승전이 잠실에서 열렸는데요.
9천 명의 만원 관중이 몰리는 등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결승전이 펼쳐지는 잠실 실내체육관 앞.
게임 속 캐릭터로 분장한 열성 팬들이 자신의 개성을 뽐내는 등 경기장 주변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곳곳에서 외국인 팬들까지 눈에 띄는 등 결승전 9천 석이 매진됐습니다.
최고 스타 페이커가 속한 T1과 '디펜딩 챔피언' 젠지의 맞대결이 성사돼 경기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루페/리그오브레전드 팬/핀란드 : "결승전과 페이커를 볼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라서 오게 됐습니다. 페이커는 오랫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좋아합니다."]
[서주예·윤예지/리그 오브 레전드 팬 : "현장감이라는 게 있잖아요. 다 같이 응원하고 박수 치는 게 재미있어서 직관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젠지 파이팅!"]
경기 역시 박진감이 넘쳤습니다.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할 때마다 환호성이 쏟아졌습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 끝에 젠지가 3대1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한왕호/피넛/젠지 : "결과까지 만들어내서 더 뜻깊은 날이 된 것 같아서 너무 좋고, 팬분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도 선정돼 조만간 국가대표 선발 절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자랑하는 우리 게이머들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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