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만에 엄마 찾은 제이미 미국남편과 옥천정착

육종천 기자 2023. 4. 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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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만에 엄마를 찾은 미국입양여성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온 데이비드와 그의 아내 제이미씨(한국이름 황혜경)는 옥천양수리에 정착한 미국인부부 이야기다.

꿈 같은 만남시간을 보내던 데이비드와 제이미 부부는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어머니와 함께 한국 옥천지역에 정착을 결심하고 옥천양수리에 주택을 신축하고 장모님을 모시고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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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때 미국입양
2020년 옥천에서 생모만나
제이미와 어머니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46년 만에 엄마를 찾은 미국입양여성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온 데이비드와 그의 아내 제이미씨(한국이름 황혜경)는 옥천양수리에 정착한 미국인부부 이야기다.

이부부가 한국을 오게된 동기는 11살에 입양돼 한국을 떠난 제이미씨 부모님을 찾기 위해서 였다. 이 부부는 수소문을 거듭해 2020년 옥천지역에 살고있는 생모 장현자씨를 찾았기 때문이다.

꿈 같은 만남시간을 보내던 데이비드와 제이미 부부는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어머니와 함께 한국 옥천지역에 정착을 결심하고 옥천양수리에 주택을 신축하고 장모님을 모시고 살고있다.

특히 제21회 옥천묘목축제(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일) 기간에 진행된 '직장인밴드 페스티벌' 출연진 중 이국적인 외모로 눈에 띄는 보컬이 바로 미국와이오밍주에서 온 데이비드이다. 현재는 당당히 옥천거주하는 옥천주민이다.

공연장관객석 맨 앞줄에는 제이미가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앉아 데이비드와 눈을 맞추며 무대에선 그를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도 남달랐고, 데이비드는 무대인사에서 "저는 미국와이오밍주에서 왔어요. 옐로스톤 국립공원이 유명한 곳 이에요"라고 소개했다.

더욱이 옥천에 살고있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I love Okcheon, I love people, I love food"라고 말했고, 가을과 봄 날씨도 매우 좋고 음악을 함께하는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매우 행복하다"고 표현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현재 데이비드는 G&G밴드에서 보컬로 활동하며 옥천에서 생활을 즐기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KBS1 인간극장에서 '46년 만에 엄마를 찾았습니다' 방송으로 이부부는 옥천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옥천묘목축제 기간 데이비드 직장인밴드페스티벌 공연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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