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원한다면...메시가 '바르사 회장'에게 바라는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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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는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자신과 직접 대화를 나누길 바라고 있다.
그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문이 열려 있는 것을 안다. 우리는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나는 메시와 구단의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그는 바르셀로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우리의 마음 속에 그가 있다는 것을 메시 본인도 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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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리오넬 메시는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자신과 직접 대화를 나누길 바라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상징 그 자체다. 라 마시아를 거쳐 1군에 데뷔한 메시는 20년 가까이 캄프 누에서 활약했다. 이 기간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으며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과 유럽을 제패했다.
하지만 동행은 오래 가지 않았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협상을 했지만,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구단의 상황을 감안해서 주급 삭감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의견 차이는 좁히지 않았다. 결국 메시는 눈물을 흘리며 바르셀로나와 작별했고 프랑스로 향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한 지 어언 2년. 조금씩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떠오르고 있다. PSG 역시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지만 필사적이진 않으며 팬들 사이에서도 그의 계약 연장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 바르셀로나 내부에선 메시의 복귀를 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라포르타 회장 역시 여러 차례 메시를 언급했다. 그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문이 열려 있는 것을 안다. 우리는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나는 메시와 구단의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그는 바르셀로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우리의 마음 속에 그가 있다는 것을 메시 본인도 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라파엘 유스테 부회장 역시 "우리는 메시와 접촉했다"라며 이적설을 인정하기도 했다.
물론 메시와 직접적인 '접촉'을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계약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선 선수와 구단이 직접 얼굴을 맞대고 논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바르셀로나 '복귀'를 고려하고 있는 메시 역시 이 부분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메시는 라포르타 회장이 이적과 관련해서 자신과 '직접' 접촉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도 머지않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메시와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던 라포르타 회장은 그의 아버지와 만났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아버지와 대화를 통해 여러 가지 화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밝혀졌다. 어느 정도 판은 깔렸다. 이제 중요한 것은 '재회'와 관련해서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얼마나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느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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