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토트넘전 '동점골-역전골' 강탈 당했다→EPL심판부 '공식사과'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토트넘 손흥민이 통산 프리미어 리그 100골을 기록한 경기를 두고 심판부가 오심을 인정했다.
토트넘은 지난 8일 밤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후반전 오심이 있었다고 프리미어 리그 심판부가 공식 사과를 했다고 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밤 브라이튼은 VAR오류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심판부로부터 올 시즌 3번째 사과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 리그 심판 기구(PGMOL)는 브라이튼이 토트넘에 패한 경기에서 일본인 선수 미토마가 페널티킥을 거부당한 것은 심판들의 중대한 판정 잘못이었다는 것이다.
PGMOL의 하워드 웹 회장은 후반전에 토트넘 호이비에르의 홀딩 반칙으로 브라이튼이 페널티킥을 얻어야했음을 인정했다.
당시 후반전 1-1 상황에서 미토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컨트롤하려 하자 호이비에르가 미토마를 잡았다. 하지만 주심 스튜어트 앳웰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VAR심판이 장면을 살펴보았지만 페널티킥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브라이튼의 주장인 루이스 던크는 심판을 향해“분명히 반칙을 범했다”고 주장했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던크는 “왜 VAR이 있는지 모르겠다. 심판들은 큰 결정을 위해 VAR판정도움을 받아야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분명히 미토마에게 반칙을 범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PGMOL는 지난 2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 지난 1월 애스턴 빌라전에서도 브라이튼에게 불리한 판정을 범했다고 사과한 적이 있다고 한다. 올 시즌 3번째 사과인 셈이다.
이에 앞서 브라이튼은 전반전 동점골 기회도 놓쳤다. 미토마가 전반 17분 로빙 패스를 컨트롤 한 후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VAR판정 결과, 핸드볼 반칙으로 판정돼 무효가 됐다.
그러나 다른 각도에서 본 화면에서는 미토마가 팔이 아니라 가슴으로 공을 트래핑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이 장면에 대해서 심판부는 ‘오심’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브라이튼 팬들은 공개적으로 심판진의 어처구니 없는 판정이었다고 화를 내었었다.
[미토마가 1-1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VAR판정결과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 스포츠 캡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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