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승’ 남기일 제주 감독 “믿음의 승리, 서로 신뢰가 느껴졌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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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하던 1승을 적지에서 해냈다.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은 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K리그1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신승한 뒤 "믿음의 승리가 아닌가 싶다. 선수들의 믿음이 잘 통했다"고 말했다.
남 감독은 선수끼리 믿음을 강조했는데, 리그 개막 6경기 만에 귀중한 승점 3을 챙기면서 반전의 디딤돌을 놓았다.
말씀하신 것처럼 교체 선수가 들어가서 골을 넣어주니까 기존 뛰던 선수가 더 힘을 내서 좋은 경기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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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춘천=김용일기자] 고대하던 1승을 적지에서 해냈다.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은 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K리그1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신승한 뒤 “믿음의 승리가 아닌가 싶다. 선수들의 믿음이 잘 통했다”고 말했다.
전반 높은 볼 점유율로 강원을 몰아붙였지만 득점을 얻지 못한 제주는 후반 남 감독의 교체 작전이 들어맞았다. 후반 8분 한종무 대신 교체로 들어간 서진수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후반 31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재빠르게 드리블한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강원 골문 오른쪽을 갈랐다.
제주는 임채민, 정운, 이창민이 부상으로 쓰러진 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안현범까지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빠졌다. 남 감독은 선수끼리 믿음을 강조했는데, 리그 개막 6경기 만에 귀중한 승점 3을 챙기면서 반전의 디딤돌을 놓았다.
다음은 남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믿음의 승리가 아닌가 싶다. 선수들의 믿음이 잘 통했다. 신뢰를 보내면서 경기했는데 굉장히 이런 게 잘 나타났다. 실점하지 않고 선수들이 결과를 얻어서 감독으로 기쁘다. 원정 오신 팬에게도 즐거움을 드려서 더 기쁘다.
-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서진수가 최근 부담감을 느낄 경기를 많이 했다. 부담을 서로 나누면서 경기를 준비했다. 오늘 충분히 본인이 지닌 역량을 발휘했다. 말씀하신 것처럼 교체 선수가 들어가서 골을 넣어주니까 기존 뛰던 선수가 더 힘을 내서 좋은 경기한 것 같다.
- 부상자가 돌아올 시기가 됐는데.
최근 팀이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선수 서로간의 믿음도 떨어지고 자신감도 떨어졌다. 스스로 부담감을 느껴서 힘들어하더라. 준비하는 내내 이런 것에 신경썼다. 부상 선수가 완벽하게 돌아오는 건 지켜봐야 하지만 하나둘씩 돌아온다면 지속해서 좋은 경기하지 않을까. 우리가 원하는 방향 가질 않을까 기대한다. 무엇보다 오늘 부상자가 안나와서 더욱더 기쁘다.(웃음)
- 올 시즌 첫승 의미는.
항상 처음이 어렵다. 첫 승이란 게 (이전까지) 선수에게 압박이 될 수 있었다. 선수들이 좀 더 자신감을 얻을 첫 승이 아닐까.
- 다음 경기가 (하위권에 있는) 수원 삼성전이다.
좋지 않은 상황의 팀을 보면 이기지 못하는 압박감이 큰 것 같다. 그런 압박으로 성장할 수도 있지만 그러지 못한 경우도 많다. 지금으로서는 이런 압박을 서로 나누면서 선수간의 신뢰를 보내고, 서로간의 유대관계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이번 경기를 준비한 것처럼 다음 경기도 지속해서 좋은 분위기, 신뢰를 두고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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