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제타 디비전, GES와 치열한 풀세트 추격전 끝 2연승(종합)

김형근 2023. 4. 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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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Q를 잡고 첫 승리를 신고했던 제타 디비전(이하 제타)가 글로벌 e스포츠(이하 GES)에도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리그’ 3주 2일차 1경기에서 제타가 GES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펄 맵에서 진행된 1세트, 피스톨 라운드를 잡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GES가 일방적으로 점수를 쌓으며 앞서 나갔으며 3라운드와 4라운드 모두 스파이크를 해체하고 기세를 이어 나갔다. 제타는 6라운드에 스파이크 설치 후 리테이크를 통해 스파이크를 해체하려는 상대를 잡고 첫 득점에 성공했으나 7라운드도 10초를 남기고 스파이크를 설치하자 마자 병력들이 모두 제압당하며 실점이 이어졌다. 9라운드에 상대 흐름을 끊고 2포인트째를 가져간 제타가 11번째 라운드서도 스파이크 설치 후 이를 해체하기 위해 달려드는 GES 병력들을 하나씩 잘라내며 점수를 추가했으나 12번째 라운드는 공세가 막히며 GES가 9:3으로 앞선 상태서 전반전이 끝났다.

공수 전환 후 수비 진영의 제타가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잡은 뒤 16라운드까지 일방적으로 득점하자 GES가 타임 아웃을 불렀다. 17라운드와 18라운드의 승리로 상대 흐름을 끊은 GES가 상대 타임아웃 상황 뒤 제트의 트리플 킬에 힘입어 매치 포인트 상태에 들어갔으나 20라운드와 21라운드에 잇달아 바이퍼의 저항에 무너지며 실점을 이어갔다. 21라운드도 실점하며 위기에 몰리는 듯했던 GES는 22라운드에 빠르게 교전을 제압하며 13번째 스코어를 획득,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어센트 맵으로 전장을 옮겨 진행된 2세트, 수비 진영의 GES가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가져간 뒤 제타에 짧은 총기 라운드를 허용한 뒤 4라운드를 다시 잡아냈다. 그러나 제타기 5라운드와 6라운드를 잡으며 동점을 이룬 뒤 7라운드도 스파이크를 폭파시키며 역전에 성공했으며 GES가 타임 아웃 후 재역전으로 분위기를 다잡았다. 이어 10라운드에 케이/오의 트리플 킬에 힘입어 난타전을 제압한 GES가 11라운드까지 승리했으나 제타가 12라운드를 득점하며 전반전은 GES의 7:5 리드로 끝났다.

공수 전환 후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한 공격 진영의 GES가 후속 라운드까지 제압했으나 제타에 15라운드와 16라운드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17라운드에 오딘을 든 소바가 쿼드 킬을 기록하며 GES가 흐름을 끊자 바로 다음 라운드에 제타도 케이/오가 쿼드 킬을 되갚아줬으며 19라운드에는 제트의 트리플 킬과 케이/오의 더블 킬로 추격을 이어가며 기세를 이어 20라운드에 10:10 동점을 만들었다. 타임아웃 뒤에도 기세를 이어간 제타가 21라운드에 역전을 성공시킨 뒤 바로 동점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22라운드에 교전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매치 포인트 상태에 들어갔다. 24라운드에 양 팀 소바의 1:1 대결서 GES가 승리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1차연장 전반 2:2 상황서 상대 옆을 찌르며 제타가 어드밴티지를 가져간 뒤 수비 라운드에서도 3명을 먼저 자르고 제한 시간 내 스파이크 설치를 막으며 14:12로 승리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결정지을 헤이븐 맵에서의 3세트, 오멘의 트리플 킬에 힘입어 GES가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하자 후속 라운드서 제타의 제트가 트리플 킬로 절약왕에 성공한 뒤 3라운드와 4라운드도 득점을 이어갔다. GES가 5라운드를 교전에서 승리한 뒤 6라운드에 스파이크 폭파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자 제타는 7라운드에 제트의 에이스로 흐름을 끊은 뒤 8라운드까지 스파이크 해체 승리, 우세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9라운드와 10라운드를 교전서 승리한 제타는 11라운드에 상대 공세에 한 포인트를 실점했으나 12라운드를 무결점 플레이로 제압하며 전반전을 8:4로 앞서며 공수를 전환했다.

후반 피스톨 라운드를 오멘의 트리플 킬을 앞세워 승리한 제타가 후속 라운드도 템포를 조율하며 가져간 뒤 15라운드부터 한 라운드씩을 주고받으며 18라운드에 매치 포인트 상태에 들어갔다. 19라운드에 상대의 거센 저항에 부딛친 제타는 20라운드에 2킬을 기록하며 스파이크를 설치해 유리하게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상대 케이/오와 스카이에 발목이 잡혔다. 21라운드에 지공을 선택한 제타가 30초를 남기고 진입해 스파이크 설치에 성공한 뒤 오멘의 트리플 킬에 힘입어 13번째 포인트를 획득, 13:8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성했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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