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 마디 했다고..."텐 하흐, 찡찡댈 거면 네덜란드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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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키스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난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빡빡한 일정에 대해 쓴소리를 뱉었다.
텐 하흐 감독을 향한 키스의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리버풀전에서 0-7 대패를 당한 이후, 키스는 텐 하흐 감독의 이름을 '세븐' 하그로 바꿔야 한다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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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리차드 키스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난했다.
맨유는 4월 초 죽음의 일정을 보내고 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3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6일 오전 4시에 브렌트포드전, 8일 오후 8시 30분 에버턴과 다시 한번 경기를 치렀다.
5일 동안 무려 3경기. 선수단 입장에선 지옥과도 같은 일정이었다. 다행히 성적은 괜찮았다. 뉴캐슬에 패하며 잠시 미끄러지긴했지만, 브렌트포드와 에버턴을 차례로 잡으며 4위를 더욱 굳건히 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빡빡한 일정에 대해 쓴소리를 뱉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그는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이 있는 반면, 피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왜 리그는 우리에게 일요일 경기가 아닌 토요일 경기를 줬나?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리그의 결정을 비판했다.
이어 "위험을 감수해야 할 정도로 선수들의 회복은 빠르지 않다. 선수들이 회복하기 위해선 충분한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확실히 불만을 표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시즌 말미로 향할수록 한 경기 한 경기의 결과가 중요해지는데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선수단에 무리가 가해진다면, 감독 입장에선 100% 경기를 준비할 수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카이 스포츠'의 진행자인 키스는 이런 텐 하흐 감독의 불만에 반박했다. 그는 "에릭, 일정과 부상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그것이 프리미어리그다. 당신이 이것을 맘에 들지 않아 한다면, 언제든지 네덜란드로 돌아갈 수 있다"라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을 향한 키스의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리버풀전에서 0-7 대패를 당한 이후, 키스는 텐 하흐 감독의 이름을 '세븐' 하그로 바꿔야 한다고 조롱했다. 또한 지난겨울 이적시장 때 부트 베르호스트를 임대로 영입한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베르호스트가 스쿼드에 있다면, 맨유는 경기를 열 명으로 플레이하는 것이다. 베르호스트가 선발로 나설 만큼 충분하지 않다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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