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 조현동 역대 최단기간 아그레망 받아

김예진 2023. 4. 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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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주미대사에 내정된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역대 최단 기간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받아 14일쯤 출국한다.

후임 1차관 내정자인 장호진 주러시아 대사도 이번 주 중 귀국해 바통을 넘겨받는다.

역대 우리 정부 주미대사 가운데 최단 기간으로 알려졌다.

후임인 장 1차관 내정자는 외무고시 16회로 미국, 북핵, 러시아 등 주요 외교 업무에 모두 해박하며 전략통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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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에 장호진 내정
신임 주미대사에 내정된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역대 최단 기간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받아 14일쯤 출국한다. 후임 1차관 내정자인 장호진 주러시아 대사도 이번 주 중 귀국해 바통을 넘겨받는다.
조현동(왼쪽), 장호진
9일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아그레망을 내주는 데 평균 4∼6주가 걸렸으나 이번에 조 내정자는 약 일주일 만에 아그레망을 받았다. 역대 우리 정부 주미대사 가운데 최단 기간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회담을 3주 앞둔 시점인 데다 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전 주미대사)와 함께 대미 업무에 깊숙이 관여해 온 인사들의 연쇄 이동 차원인 만큼 이례적으로 빠르게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후임인 장 1차관 내정자는 외무고시 16회로 미국, 북핵, 러시아 등 주요 외교 업무에 모두 해박하며 전략통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6월 윤석열정부의 첫 주러 대사로 낙점됐다. 이명박정부 시절 청와대 외교비서관, 박근혜정부 시절 황교안 국무총리 외교비서관을 각각 지냈다. 대선 당시 윤 후보 캠프를 거쳐 당선인 시절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에서 일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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