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출고 기간 ‘뚝’..‘아이오닉6 2개월, GV80 7개월이면 받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에 따른 생산 정상화로 국산차의 출고 대기 기간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차종별 예상 납기표에 따르면 이달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의 대기기간은 각각 6개월, 2개월이다.
현대차의 중형 SUV 투싼은 6개월 전만 해도 전 모델의 대기기간이 9∼13개월이었지만, 이번 달은 4∼5개월로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에 따른 생산 정상화로 국산차의 출고 대기 기간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완성차 공급 물량이 증가한 반면 자동차 할부 금리 상승으로 신차 구매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차종별 예상 납기표에 따르면 이달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의 대기기간은 각각 6개월, 2개월이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아이오닉은 12개월 이상, 아이오닉은 6는 18개월 이상 대기해야 했다. 대기기간이 최대 8~11개월 소요됐던 그랜저도 4~8개월로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제외한 내연기관차를 계약할 경우 차를 인도받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3주∼7개월로 집계됐다. 인기가 높아 대기 기간이 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포함해도 인도 기간은 최장 10개월이었다.
현대차의 세단 아반떼의 1.6 가솔린 모델은 이번 달 계약 시 인도 기간이 3개월로, 6개월 전 대비 7개월이나 줄었다. 지난해 말 7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거듭난 그랜저도 2.5 가솔린, 3.5 가솔린 모델의 인도까지 각각 4개월과 6개월이 소요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대기 기간은 8개월이었다. 지난해 10월 계약 후 차를 인도받기까지 4∼8개월을 기다려야 했던 기아의 K5와 K5의 가솔린 모델들도 4주∼4개월로 출고 기간이 짧아졌다.
세단보다 인기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도 같은 경향이 나타났다. 현대차의 중형 SUV 투싼은 6개월 전만 해도 전 모델의 대기기간이 9∼13개월이었지만, 이번 달은 4∼5개월로 줄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도 기간도 13개월에서 10개월로 짧아졌다. 싼타페도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 대기 기간이 6개월 전과 비교해 각각 9.5개월(12개월→2.5개월), 10개월(11개월→1개월), 12개월(24개월→12개월)씩 짧아졌다.
기아의 SUV 스포티지와 쏘렌토 가솔린 모델도 6개월 전 대비 각각 7개월, 8개월씩 대기가 줄어 계약 후 7개월, 2∼3개월이면 출고가 가능해졌다.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10개월(스포티지), 14개월(쏘렌토)로 상대적으로 대기기간이 길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세단은 1∼2개월, SUV는 3∼7개월이면 인도가 가능하다. 특히 6개월 전만 해도 계약 후 30개월을 기다려야 했던 GV80 가솔린 2.5T 모델은 이제는 7개월이면 받을 수 있다. 무려 23개월이나 대기 기간이 짧아졌다.
황혜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자 둘 남자 하나’ 동거남녀에…한혜진 ‘충격’
- 손흥민, 아시아 최초·역대 34번째 ‘EPL 100골‘금자탑
- 가시방석 정청래…보좌관 출신 시의원 성비위 의혹에, 아들 학폭논란까지
- 현미, 미국에서 잠든다…하춘화·설운도 등 조문
- ‘절묘한 시기’…이재명, 오늘 이낙연 조문
- ‘꿈의 암치료’라는 중입자치료, 얼마나 좋을까[이용권 기자의 Health 이용권]
- “빨리 가도, 늦게 가도 XX”…‘6개월간 민원만 9회’ 난폭 버스기사 “정직 타당”
- “졸업하면 내 여자로 만들겠다”던 교수 응징한 日대학원생[김선영 기자의 오후에 읽는 도쿄]
- [속보]‘강남 납치·살인’ 연지호 “3억원 넘게 받기로 해”…3인조 구속송치
- ‘8·3 부부’ 끌어들이는 北식당의 ‘비밀방’…“손님이 찾기 전엔 직원도 안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