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아산 데뷔골 폭발’ 정성호, “몸이 가볍긴 했어요”

박주성 2023. 4. 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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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을 터뜨린 정성호가 미소를 지었다.

정성호는 "서울이랜드에서 부산을 상대로 데뷔골을 넣었다. 오늘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정말 많이 했다. 조위제라는 친한 친구가 뛰는 팀이라 너무 좋아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 작년에 좋았던 기억들을 갖고 훈련을 하면서도 슈팅이 잘 맞았다. 몸이 가볍기도 했다. 감독님도 골이 없었지만 지지해준 부분이 있어 한 마디에 믿음이 있다고 믿었다. 그런 부분들을 계기 삼아 경기를 잘 준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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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아산] 박주성 기자= 데뷔골을 터뜨린 정성호가 미소를 지었다.

충남아산은 9일 오후 6시 30분 아산이순신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6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승점 5점으로 10위로 올라섰다. 부산은 승점 11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정성호는 “저번 경기를 0-3으로 패배해 분위기 반전을 하자고 선수들이 말보다 의지가 보였다. 진지한 분위기에서 이번 경기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아 잘 나름대로 풀어갔던 것 같다. 마지막 빈틈이 라마스에 걸리면서 아쉬운 결과가 됐다. 만족하진 않지만 다음 경기를 위해 발판이 되는 경기였다”고 했다.

정성호는 프로 데뷔골을 부산을 상대로 기록했다. 정성호는 “서울이랜드에서 부산을 상대로 데뷔골을 넣었다. 오늘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정말 많이 했다. 조위제라는 친한 친구가 뛰는 팀이라 너무 좋아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 작년에 좋았던 기억들을 갖고 훈련을 하면서도 슈팅이 잘 맞았다. 몸이 가볍기도 했다. 감독님도 골이 없었지만 지지해준 부분이 있어 한 마디에 믿음이 있다고 믿었다. 그런 부분들을 계기 삼아 경기를 잘 준비했다”고 했다.

정성호는 후반에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 그는 “지금도 생각이 난다. 날아오는 공이 느리다고 느꼈다. 됐다라고 느꼈는데 그 오만한 생각으로 공을 잘못 맞았다. 그 잠깐의 생각을 후회하고 있다”며 자책했다.

자신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운데 지역에서 강한 몸싸움이나 경합에서 상대 수비가 공을 빼앗기 못하게 하는 것이다. 사이드에서 플레이를 할 때 공이 올라오면 가운데서 싸워주면서 기회를 만드는 신체적인 선수다. 감독님이 매 경기 상대팀에 맞추지만 기본적으로 상대 뒷공간을 노리며 스피드를 이용한다. 거기에 내 스타일을 접목시키니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두 자릿수 득점을 하고 싶다. 프로는 증명해야 한다. 어린 선수가 아니라 이번 득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된 것 같다. 오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충남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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