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전성기→2836억 대박→굴욕 평가… “이제 트레이드 응할 팀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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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옐리치(32‧밀워키)의 앞길은 그의 플레이 스타일처럼 거칠 것이 없어 보였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각 팀별로 뽑은 최악의 악성 계약에서 옐리치를 뽑으면서 '옐리치가 2020년 3월, 9년 2억1500만 달러 계약을 할 때 이는 연속 시즌(2018~2019)에서 MVP 투표 1‧2위를 한 선수에게 기대할 수 있는 수치로 보였다'면서도 '옐리치는 (계약 당시) 28세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37세 시즌까지 많은 돈을 큰 돈을 주는 게 정확하게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그런 재능을 가진 선수에게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었다'면서 옐리치 계약이 당시까지만 해도 크게 잘못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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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크리스티안 옐리치(32‧밀워키)의 앞길은 그의 플레이 스타일처럼 거칠 것이 없어 보였다. 잘 치고, 잘 뛰고, 멀리 칠 수 있었고 나이도 젊었다.
옐리치는 2018년과 2019년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2018년 147경기에서 타율 0.326, 36홈런, 1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00을 기록하며 생애 첫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듬해인 2019년에도 130경기에서 타율 0.329, 44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2년 연속 내셔널리그 타격왕이었고, OPS 1위이기도 했다. 밀워키는 누구가 그렇게 생각했듯이, 옐리치의 전성기가 꽤 오래 갈 것이라 생각했고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2020년 시즌을 앞두고 맺은 9년 2억1500만 달러(약 2836억 원)의 계약은 이를 상징하고 있었다.
그러나 장기 계약 이후 곧바로 성적이 추락하며 또 한 번의 ‘저주’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 옐리치의 2020년 OPS는 전년도(1.100)보다 폭락한 0.786에 그쳤고, 2021년에는 0.736, 2022년은 0.738로 더 떨어졌다. 올해는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첫 7경기에서 타율 0.192, 1타점, OPS 0.594에 머물고 있다.
도무지 살아나지 않는 타격에 악성 계약으로 가고 있는 옐리치다. 한때는 리그 모든 팀들이 원할 법한 특급 스타지만, 이제는 부진한 성적에 장기 계약 족쇄까지 묶여 아무도 원하는 팀이 없을 것이라는 혹평도 나왔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각 팀별로 뽑은 최악의 악성 계약에서 옐리치를 뽑으면서 ‘옐리치가 2020년 3월, 9년 2억1500만 달러 계약을 할 때 이는 연속 시즌(2018~2019)에서 MVP 투표 1‧2위를 한 선수에게 기대할 수 있는 수치로 보였다’면서도 ‘옐리치는 (계약 당시) 28세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37세 시즌까지 많은 돈을 큰 돈을 주는 게 정확하게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그런 재능을 가진 선수에게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었다’면서 옐리치 계약이 당시까지만 해도 크게 잘못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디 애슬레틱’은 ‘문제는 그가 계약을 한 이후로 그 (경기) 수준에서 뛰지 못했다는 것’이라면서 ‘출구가 있나? 없다. 현 시점에서 옐리치의 계약을 트레이드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뿐더러, 그의 트레이드 전면 거부권도 또 다른 장애물’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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