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은 으르렁대는데…친중국에 빠진 이 남자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는 톰 주(주샤오퉁) 테슬라 수석 부사장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정찰 풍선 이슈와 중·러 정상회담 등으로 미국과 중국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머스크는 중국을 방문해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 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를 수행하는 톰 주 부사장은 2014년 테슬라에 합류했다. 이후 상하이 공장 건설·관리를 맡아 1년 만에 공장을 완공해 초고속 승진한 인물로 꼽힌다. 현재 그는 머스크, 재커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 드류 바글리노 파워트레인·에너지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과 함께 테슬라의 최고위직 임원으로 꼽히고 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71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해 테슬라 전체 생산량의 52%를 담당했다. 또 중국 시장은 테슬라 매출의 22.3%를 차지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테슬라는 3월부터 상하이 공장의 출하량을 늘리고 있다. 또 중국산 저가 전기차들이 쏟아지면서, 중국내 찻값 인하를 단행했고 일부 모델은 미국 유럽에 비해 50% 가까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이터는 리창 신임 중국 총리와 만남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2020년 1월 이후 처음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이후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의 방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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