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2호기 40년 만에 ‘일단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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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4월 9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국내 3번째 원자력발전소 고리2호기가 운영 허가 만료로 40년 만에 발전을 중단했다.
9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2호기는 전날 오후 10시 운영 허가 기간(40년)이 종료되면서 원자로 가동을 중지했다.
고리2호기가 2019∼2020년 '계속운전' 절차에 들어갔다면 중단 없이 재가동될 수 있었다.
한수원은 윤석열정부 들어 지난달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고리2호기 운영 변경 허가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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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개선… 2025년 6월 재가동”
1983년 4월 9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국내 3번째 원자력발전소 고리2호기가 운영 허가 만료로 40년 만에 발전을 중단했다.
‘계속운전’은 예상 수명에 도달한 원전의 안전성을 평가해 문제가 없을 경우 운전을 계속하는 것을 뜻한다.
운영 허가 만료 후 원전을 계속운전하려면 안전성 심사와 설비 개선 등의 절차에 3∼4년이 필요하다.
한수원은 지난 정부의 탈원전 기조로 법령상 기한이 지나도록 계속운전을 신청하지 못했다. 결국 고리2호기는 전날 가동을 중지했다.
한수원은 윤석열정부 들어 지난달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고리2호기 운영 변경 허가 신청을 냈다.
고리2호기의 재가동 가능 시점은 현재로서 알 수 없지만, 한수원은 최대한 일정을 앞당겨 2025년 6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최소 2년 2개월은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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