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부산과 비긴 박동혁 감독, "열심히 했는데 무승부는 아쉬운 결과"

(베스트 일레븐=아산)

박동혁 충남아산 FC 감독이 3위 부산 아이파크와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충남아산은 부산 아이파크와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3 6라운드를 치렀다. 두 팀은 정성호와 라마스가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을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충남아산(1승 2무 3패, 승점 5)은 10위로 한 계단 뛰어 올랐고, 부산은 3위(3승 2무, 승점 11)를 유지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는데 무승부는 아쉽다. 실점 과정에서 두어번의 실수가 나왔는데 아쉽다. 내려앉은 경우가 없잖아 있었다. 긍정적인 부분으로는 포백을 오랜만에 쓰면서 매끄럽게 이어 나갔다. 전술 변화 측면서 고무적이다. 부상 선수 돌아오면 나아질 것이다"라고 경기 총평을 내렸다.

정성호의 데뷔골에 대해선 "얘길 해준 건 없다. 경기 전에 열심히 뛰어달라고 했다. 다른 날과 다르게 굉장히 열심히 뛰어서 득점까지 했다. 22세 자원이 오늘 같은 경기력 보여주면 팀에 큰 힘이 된다. 흐름 이어가서 팀에 도움 주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라고 언급했다.

후반이 전반보다 밀렸던 이유로는 "상대가 숫자를 많이 두고 공격했다. 우린 실점 안 하려고 내려섰는데, 끊고 나갔을 때 재차 빼앗기다 보니 공격으로 나가지 못했다. 보완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종국에 대해선 "부상은 아니고 쥐가 났던 거 같다. 나오기 전까지 경기력은 좋았다. 오랫만에 고참 역할을 해줬다. 고무열, 두아르테 등 부상자 돌아오면 선수 변화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