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우즈, 마스터스 완주 못하고 기권..다음 대회 출전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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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를 완주하지 못하고 기권했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9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가 부상으로 3라운드 7번홀 마친 후 마스터스에서 공식 기권했다"고 밝혔다.
우즈가 마스터스에 나와 1996년 한 차례 컷 탈락한 것을 제외하면 4라운드 72홀을 완주하지 못하고 끝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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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9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가 부상으로 3라운드 7번홀 마친 후 마스터스에서 공식 기권했다”고 밝혔다.
개인 통산 25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한 우즈는 대회 사흘째 2라운드 잔여 경기를 끝내며 3오버파 147타를 쳐 공동 49위로 컷을 통과했다. 통산 24번째 마스터스 본선 진출이자 23회 연속 컷 통과로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프레드 커플스(미국)과 함께 최다 연속 컷 통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사흘째 2라운드 잔여 경기 뒤 3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추워진 날씨와 폭우 때문인지 경기하는 게 더욱 힘들어 보였다. 걷는 것도 불편해 보였고 경기력도 크게 떨어졌다.
10번홀(파4)에서 임성재(25), 토마스 피터스(벨기에)와 함께 경기에 나선 우즈는 이날 7개 홀을 도는 동안 더블보기 2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6오버파를 쳤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 15분 폭우가 이어지면서 라운드가 중단됐고, 나흘째 3라운드 잔여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9일 밤 9시 30분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기권했다.
우즈가 마스터스에 나와 1996년 한 차례 컷 탈락한 것을 제외하면 4라운드 72홀을 완주하지 못하고 끝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는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2개월 만에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다음 대회 출전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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