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진화하는 빨래방 “드라이클리닝도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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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는 무인 세탁 매장(셀프 빨래방)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카페 등 세탁 매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이종 매장을 결합하는 방식을 넘어 최근에는 매장 내에 365일 24시간 드라이클리닝 세탁물을 맡기고 회수할 수 있는 무인 세탁함 서비스를 도입하는 매장도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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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무인세탁함 서비스
부가 수익으로 매출 극대화
1인 가구 증가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는 무인 세탁 매장(셀프 빨래방)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카페 등 세탁 매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이종 매장을 결합하는 방식을 넘어 최근에는 매장 내에 365일 24시간 드라이클리닝 세탁물을 맡기고 회수할 수 있는 무인 세탁함 서비스를 도입하는 매장도 늘어나는 추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세탁 전문 기업 베터라이프가 전국에서 운영하는 ‘탑크리닝업’ 매장 가운데 6곳은 드라이클리닝·물빨래·운동화 등 전문가 손을 거쳐야 하는 세탁물을 아무 때나 맡기고 받을 수 있는 무인세탁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무인 세탁 매장 브랜드 ‘AMPM워시큐’도 경기 고양시 ‘고양 삼송역 스칸센점’과 경기 부천시 ‘부천 중동 힐스에비뉴점’에 무인 세탁함을 도입했다.
무인세탁함 서비스는 소비자가 세탁물을 맡기면 세탁 전문 업체가 이를 수거해 세탁 공장에서 세탁한 후 무인 세탁함에 돌려놓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반 세탁 전문점이 늦은 저녁이나 새벽 시간대에는 운영하지 않는 것에 반해 무인 세탁함은 365일 24시간 운영돼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세탁물을 맡기고 회수할 수 있다. 점주 입장에서는 매장 내 0.5평 정도의 작은 공간을 활용해 매출을 늘릴 수 있다. 실제 워시큐 고양 삼송역 스칸센점은 지난해 1월 무인 세탁함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무인 세탁함 서비스를 통한 매출이 월 평균 121만 9366원 발생했다. 지난해 4월에는 성수기인 봄철을 맞아 195만 9600원의 판매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셀프 빨래방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무인 세탁함 또는 결합 매장과 같은 서비스 차별화 시도는 늘어나는 추세다. 코리아런드리는 전국에서 운영 중인 무인세탁소 브랜드 ‘워시엔조이’ 매장 900개 가운데 57개를 세차장이나 주유소 등 이종 매장과 결합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베터라이프 또한 전국 각지 탑크리닝업 매장 내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다. 베터라이프 관계자는 “작은 점포일수록 면적당 매출을 극대화해야 하는데 무인 세탁함을 운영하면 매월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1~2인 가구가 많은 오피스텔 상권 등에서는 매출이 비수기·성수기를 가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발생해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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