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출신 이예원, KLPGA투어 롯데 렌터카오픈 우승

류한준 2023. 4. 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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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이예원(KB금융그룹)이 생애 첫 우승했다.

그는 올해 열린 첫 대회에서 우승 기쁨을 누렸다.

이예원은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했고 33번째 대회 참가 만에 정상에 올랐다.

그는 2022년 준우승과 3위를 각각 3차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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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난해(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이예원(KB금융그룹)이 생애 첫 우승했다. 그는 올해 열린 첫 대회에서 우승 기쁨을 누렸다.

이예원은 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그는 1~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82타로 리더보드 가장 윗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이예원은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했고 33번째 대회 참가 만에 정상에 올랐다. 그는 2022년 준우승과 3위를 각각 3차례 차지했다. 5위 이내 입상도 11차례나 기록했다.

지난해 KLPGA 신인왕을 받은 이예원이 9일 끝난 KLPGA투어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총 상금 8억4978만원으로 상금랭킹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번번이 고비를 넘지 못해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 갈증을 푼 셈.

이예원은 공동 2위인 전예성(안강건설)과 박지영(한국토지신탁 골프단)에 6타 차로 앞선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런데 짧은 파 퍼트를 세 번이나 놓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전예성은 버디를 잡고 이예원을 추격했다. 2타 차로 쫓긴 이예원은 14번 홀(파3)에서 버디 퍼트를 잡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예원은 전예성을 3타 차로 벌린 뒤 남은 4개 홀을 파로 잘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전예성과 박지영은 최종 3언더파 285타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영은 올해 상금랭킹 1위(2억6718만원)는 유지했다.

안선주(내셔널비프)와 이소영(롯데 골프단)은 최종 라운드에서 나란히 1타씩을 줄여 1언더파 287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시드전을 수석 합격해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는 김민별(하이트진로)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예원은 이날 우승 상금으로 1억4400만원을 받았다. 그는 상금 누적 1억5379만원으로 상금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또한 내년(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2022년 KLPGA 신인왕 출신 이예원은 올해 KLPGA투어 참가 첫 대회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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