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미착용’ 규제 강화하는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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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경찰이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여성을 적발하기 위한 감시 카메라를 공공장소 등에 설치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공장소와 도로에서 스마트 카메라를 사용해 히잡 착용법을 위반하는 사람들을 적발하고, 이들에게 경고 문자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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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반 여성 적발 경고문자 보낼 것
자동차 동승객이 위반 때도 제재”
이란 경찰이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여성을 적발하기 위한 감시 카메라를 공공장소 등에 설치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공장소와 도로에서 스마트 카메라를 사용해 히잡 착용법을 위반하는 사람들을 적발하고, 이들에게 경고 문자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조치는 히잡 착용법에 대한 저항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히잡 미착용은 국가 이미지를 더럽히고 사회 불안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아흐마드 레자 라단 이란 경찰청장은 이날 국영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경고를 받은 후에도 히잡을 착용하지 않을 경우 법원에 출두해 처벌받게 된다”며 “자동차 동승객이 규정을 위반하면 소유주에게 경고 문자가 날아가고, 위반 행위가 반복되면 차량을 압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히잡 미착용을 이유로 경찰에 체포된 마흐사 아미니가 22세의 나이로 의문사한 후 이란 전역에서는 반히잡 시위가 산발적으로 이어지며 히잡 착용을 거부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란 당국은 최근 시위 여파로 느슨해졌던 단속을 강화하며 강경한 처벌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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