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총선 지형] 현역 외 움직임 미미…진보 교육감 당선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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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10일로 예정인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 분위기는 '정중동'이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울산 6개 선거구 중 북구를 제외한 5곳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21대 총선에 출마했던 박성진 전 울산시당 정책부의장이 물망에 오른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임동호 전 당 최고위원과 두 차례 연달아 출마했던 노동당 이향희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대표 등이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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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4선지역 이어받을 후계자 ‘관심’
내년 4월 10일로 예정인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 분위기는 ‘정중동’이다. 출마가 당연시되는 현역 국회의원을 제외하면 아직 수면 위로 부각되는 인물이 잘 보이지 않는다. 특히 야당 쪽 움직임은 더욱 미미하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현재 내년 총선 관전 포인트는 국민의힘이 6개 선거구 전석을 석권할 수 있느냐에 맞춰지고 있다.
다만 지난 5일 치러진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성향 천창수 후보가 당선된 점은 변수로 지목된다. 교육감 선거가 정당을 대표하는 선거는 아니지만 더불어민주당 성향의 진보 후보가 61.94%로 당선된 점은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지역 민심을 읽을 수 있는 가늠자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울산은 국민의힘에 유리한 판세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울산 6개 선거구 중 북구를 제외한 5곳에서 승리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동구를 제외한 단체장 자리 6석을 차지했고, 대선 승리로 여당 지위까지 수복했다. 남구을 김기현 의원이 최근 당 대표까지 맡으면서 울산 정치판은 여당 주도 분위기다.
6개 선거구 가운데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곳은 4선 김 대표의 지역구인 남을이다. 김 대표는 내년 총선을 지휘해야 할 입장이기 때문에 지역구보다는 비례대표 출마로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럴 경우 배턴을 이어받을 후계구도에 초점이 모인다. 회자하는 대표적인 인사는 서동욱 남구청장이다. 정치 경력과 인지도 등을 고려할 때 김 대표 후계 구도에 가장 근접했다는 분석이다. 공천 경쟁자로는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거명된다. 민주당은 21대 총선에 출마했던 박성진 전 울산시당 정책부의장이 물망에 오른다.
남갑은 이채익 의원의 4선 도전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3선 중진으로 행정안전위원장을 맡은 그의 대항마로 현재 1, 2명이 거론된다. 지난번과 20대 총선에서 모두 고배를 든 민주당 심규명 변호사의 삼세번 도전 여부도 지켜볼 만하다. ‘울산 정치 1번지’로 일컬어지는 중구는 박성민 의원이 재선 가도에 오를 것은 불문가지다. 최근 당 전략기획부총장까지 맡은 터라 역할과 무게가 배가된 상태기 때문이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임동호 전 당 최고위원과 두 차례 연달아 출마했던 노동당 이향희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대표 등이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구의 관심사는 권명호 의원을 상대로 안효대 울산경제부시장이 당내 공천을 신청할지다. 18·19대 때 동구에서 금배지를 단 안 부시장의 행보는 권 의원 재선 가도에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야당에서는 진보당 김종훈 동구청장의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
북구는 민주당 이상헌 의원의 3선 도전과 지난 총선에서 석패한 박대동 전 의원의 대결이 관심사다. 박 전 의원과 울산도시공사 사장인 윤두환 전 의원(3선)과의 공천 경쟁도 흥밋거리다. 윤종오(진보당)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크다. 울주군은 서범수 의원의 재선 도전 구도 속에 당 내외에서는 어떤 인물이 출마할지 안갯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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