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팬티 돌아간 男 강훈+맑눈광 신예은...예능 폼 美쳤다[종합]

김한나 기자 2023. 4. 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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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



‘런닝맨’ 강훈, 신예은이 예능 하드캐리를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꽃선비를 아시나요?’ 특집으로 배우 강훈, 신예은이 출연했다.

이날 국종 13년, 한양 저잣거리에는 상경한 과거생으로 가득했다. 꾹이네 객주 김종국은 “우리 집에서 국밥 먹고 도망가다 걸리면 죽어”라며 먹튀가 없는 비결을 말해 웃음 짓게 했다.

때마침 상경한 선비들은 멱살 잡고 급제시킬 생각에 잠긴 김종국을 보고 “저 아줌마 누구야” “아줌마 징그러워요”라며 당황했다.

머슴인데 마님 옷을 빌려 입은 거냐 묻는 선비들에 김종국은 “여라잡니다”라고 정체를 밝혔다. 종숙이 느낌에서 여사님으로 세월을 직격으로 맞은 그는 “나 솔로예요. 원래 모태솔로예요”라며 댕기 머리 중임을 밝혔다.

꾹이네 객주 옆에 새로 개장한 객주가 있었고 강훈과 함께 신예은이 등장했다.

핫한 신예은은 ‘미우새’에 나왔냐는 김종국에 “안양 출신이시더라고요. 안양!”이라고 같은 출신임을 밝혔다. 안양 명예 회장 김종국은 톤부터 달라져 신예은을 반겼다.

‘더 글로리’에서 기가 막힌 연기를 펼친 신예은은 “생각해 보면 제가 한 건 없고 성인 선배님들이 다 했는데”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아역 때 얼마나 얄미웠는데” “제일 열받는 포인트였어” “애를 쥐 잡듯이 잡더구먼”이라며 과몰입했다.

극 몰입을 위해 예능 금지령이 내려졌던 신예은에 하하는 “그거 못 막아요 대표님! 원래 돌아이들은 못 막아요”라고 외쳤다.

개그우먼 선배 전소민은 너무 예쁘다는 신예은에 쑥스러움의 주먹질을 날렸고 그는 이상한 웃음을 날렸다.

춤을 준비해 온 신예은은 뉴진스 ‘하입보이’를 표정으로 승부하며 전소민의 향기를 풍겼다. 이어 ‘OMG’에서 삐걱거리며 광기 어린 눈빛으로 춤을 춘 신예은은 부석순 ‘파이팅 해야지’로 패기 넘치는 마무리를 선사했다.

SBS 방송 캡처



강훈을 본 지석진은 “무너진 구석이 단 한 군데도 없네”라고 감탄했고 유재석은 그에게 “온통 무너진 구석이”라고 저격했다.

하하는 키 큰 강훈에 “내가 제일 열받는 스타일이다. 귀여운데 큰 사람”이라고 말했고 전소민은 1열에서 미모를 감상했다.

33세인 강훈에 전소민은 한껏 코주름을 구기며 웃음을 지었다. 전화 인터뷰에서 지석진 이야기를 많이 한 강훈은 지편한세상 구독자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석진이 형 유튜브부터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결론적으로 누구랑 팀을 하고 싶냐고 했더니 저를 선택했다. 지독이분들이 저를 좋아한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런닝맨’ 찐 애청자 강훈은 항상 나오고 싶었다며 3일 동안 떨려서 잠을 못 잤다고 말했다. 이에 지석진은 “너만 그런 게 아니야. 다 그래”라며 습관성 텃세를 날렸고 강훈은 “구독 취소하겠습니다”라며 이탈 의사를 밝혀 폭소케 했다.

꾹이네와 예은이네 입주 지원을 위해 선비들은 본인이 꽃선비인 이유를 어필했다. 가장 먼저 전소민은 중성적 매력, 머리가 꽃밭 등을 말하며 삼행시로 “꽃선비 원하세요? 선택해 주세요. 비주얼 나쁘지 않아요”라고 말해 신예은을 웃음 짓게 했다.

돌아이끼리 통하는 삼행시 끝에 하하는 빼곡한 지원서를 꺼냈다. 그는 “나는 사람들이 작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작지 않다. 작은 사람 중 제일 크다. 난 키만 작지 다 크다!”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잠깐만 거짓말하면 안 돼”라고 폭소했다.

양세찬은 “나는 요즘 핫한 덱스를 닮았다. 비록 입 튀어나오고 삐뚤어졌어도 키스 장인이다. 덱스에게 없는 잇몸 미소가 최고의 매력이다. 어쨌든 난 덱스다”라고 말해 아찔하게 했다.

강훈은 “잘 웃어줘요. 게임을 잘해요. 운동을 좋아해요. 축구팀 찾고 있음”이라고 써 김종국의 취향을 저격했고 멤버들은 “너 끝났다”라며 사망 선고를 내렸다.

이 팀에 들어가면 죽기 직전까지 나올 수 없다는 경고에 그는 과거 농구선수였다고 어필했고 김종국은 더욱 솔깃했다.

팀이 정해지고 제작진은 꽃선비 사이 꽝선비가 존재한다며 최종 꽝선비 검거 성공 시 꽝선비만 벌칙 수행, 검거 실패 시 꽝선비 팀원&최종 용의자가 벌칙을 받는다.

객주 주인과 꽃선비들에게는 매력포인트가 존재하는데 본인의 매력 포인트를 맞히면 상품이 주어지며 꽝선비에게 매력 포인트가 없다.

SBS 방송 캡처



첫 번째 미션은 애드리브, 순발력에 자신 있다는 강훈을 위한 ‘조선판 콩트 딸기’다. 딸기게임 4박자에 맞춰 콘셉트에 맞는 문장을 외치면 된다.

내시 콘셉트에 게임이 시작되고 지석진은 송지효를 팀킬하고 송지효 또한 지석진을 팀킬해 탈락했다.

두 번째 ‘고’에서 지석진은 “고자라고 무시하지 마시옵소서~”라고 폭탄발언해 신예은과 강훈을 당황하게 했다.

사전에 나와있는 거라며 무시하지 말라는 지석진에 양세찬은 “무시한 적 없는데 왜 무시한다고 해요”라며 어이없어했다.

다시 시작된 ‘내’에서 지석진은 “내시 마이 네임 이즈 내시”라며 교포 출신 내시가 돼 폭소케 했다. ‘자’ 공격에 강훈은 “자아아.. ”라며 애드리브가 사라져 실점했다.

왕 콘셉트에 송지효는 ‘전’에서 “전하! 내가 전하이니라!”라며 자기소개를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유치원 선생님 콘셉트에 신예은은 긴장한 듯 구호를 열심히 외쳤고 그 모습에 유재석은 웃음을 터트렸고 ‘야’에서 “야들아~ 야이야이야들아 내 말 좀 들어라”라며 뽕짝 유치원이 됐다.

승리한 김종국 팀은 유재석의 매력이 ‘춤 선’이라고 생각해 제작진에게 물었으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이어 꽝선비 행동 힌트로 유치원 선생님 상황극에서 노래에 맞춰 손가락질한 사람이 나왔으나 용의 선상에 오른 사람이 너무 많았다.

두 번째 미션은 ‘같은 수묵화를 찾으시오’다. 각 팀은 대표 1인을 제외하고 같은 제시어를 보고 그림을 나눠 그리는데 12개의 짝이 있는 같은 그림 찾기를 하면 된다.

강훈은 가장 먼저 하라는 유재석에 “저 아예 못 그려요”라며 당황했다. 그러나 유재석과 양세찬은 그에게 “그래 네가 그려” “우리도 못 그려” “그냥 해”라며 혹독한 예능판에 던져버렸다.

이때 도전자는 한 명, 세 명이 화가라는 말에 유재석은 “강훈이가 맞혀야지”라고 말을 바꿨고 강훈은 “그리라면서”라며 소심하게 반항을 했다.

유재석은 ‘오징어 게임’에서 진짜 오징어를 그려 김종국과 양세찬을 황당하게 했다. 환장 속에 제시어 그리기가 종료되고 신예은과 강훈이 기억력 대결에 나섰다.

SBS 방송 캡처



같은 그림을 찾아낸 신예은은 ‘꽃샘추위’를 “머리가 꽃밭이다”라고 말해 실패했고 이를 강훈이 맞혀 첫 문제 사냥에 성공했다.

문제를 빼앗긴 신예은은 승리욕에 박연진 눈빛을 소환시켰다. 이어 강훈은 ‘개똥벌레’까지 맞히며 두 번째 답을 맞혔고 신예은은 “나는 개똥벌레~”라며 실성했다.

‘레옹’ 그림을 찾는 데 성공한 신예은은 “마틸다”라고 외쳐 같은 팀을 절망하게 했다. 이에 강훈은 신예은을 보며 “맞힐까? 봐줄까? 레옹”이라며 답을 맞혔다.

눈앞에 답을 두고도 틀린 신예은은 “제목이 ‘마틸다’ 아니에요? 영화 봤는데. 제목 ‘마틸다’였는데”라며 현실을 부정했고 하하는 “제목이 마틸다였어? 네가 본 건 야동이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위기에 빠진 신예은은 ‘피노키오’ 그림 매칭에 성공했으나 “카캌.. 카테고리가 뭐예요?”라며 힌트를 요청했다.

맞힐 거 같아 너무 긴장된다고 말한 신예은은 동화 힌트에 “피노키오”라며 간절하게 답을 맞혔다.

해리포터 매칭에 성공한 강훈은 “힌트 없이 맞혀도 될 거 같은데. 해리포터?”라며 빠르게 답을 맞혀 신예은의 빈정을 상하게 했다.

자유의 여신상 매칭을 맞힌 강훈은 랜드마크 힌트에 “알 것 같은데”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신예은을 위해 “야 알아도 한번 쉬어가자!”라고 애원했다.

같은 회사 동생을 지르밟은은 강훈은 ‘오징어 게임’이 나오자 수산 시장이라 말하며 일부러 답을 틀려줬으나 신예은은 “맥반석 오징어”라고 말해 답을 걷어찼다.

결국 ‘오징어 게임’ 또한 강훈이 맞혔고 지석진은 “너 잘난 체하면서 되게 겸손하게 답한다”라고 따졌고 신예은은 “이런 사람이 제일 나쁜 거예요”라며 분노해 웃음 짓게 했다.

2라운드에서 그림을 그리게 된 강훈은 돌하르방에 어떻게 그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옹졸한 눈코입을 그렸다. 이어 신예은 또한 거위의 꿈을 괴상하게 그려냈다.

하하와 유재석의 대결 중 기차 앞에 모여있는 사람들 그림에 전소민과 신예은은 좀비 모션을 했고 이를 포착한 유재석은 ‘부산행’을 맞혔다.

정답을 떠다 먹여준 돌자매에 지석진은 전소민을 스파이라고 의심했다. 목도리도마뱀 답에서도 전소민은 몸으로 힌트를 줘 유재석이 맞혀냈다.

수사한 전소민의 행동에 신예은 팀은 그가 꽝선비라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SBS 방송 캡처



승리한 김종국 팀은 꽝선비 힌트를 받았고 노란 옷을 입고 있음에 “다 왔어”라며 꽝선비를 확신했다.

결국 김종국 팀은 전소민과 강훈의 투 샷을 막기 위해 서로 팀원을 교체했다.

세 번째 미션은 ‘꽃놀이 포토타임’이다. 즐겁게 노래에 맞춰 가무를 즐기다가 호루라기를 불면 포토타임이 진행된다. 사진 찍힌 인원만큼 해당 객주에 점수가 지급되며 눈, 코, 입이 정확히 나와야 하고 동산에 올라가 있어야 인정된다.

게임 시작 전 미끄러운 바닥에 걸어가던 강훈은 넘어지면서 갓 태어난 송아지가 됐고 몸개그 유망주 냄새를 풍겼다.

이에 김종국은 “너 여기서 활약 많이 하면 ‘1박 2일’에서 연락 온다”라고 말했고 전소민은 강훈에게 “가지 마라”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첫 번째 꽃놀이가 끝나고 강훈은 “찍혔다!”라며 말하며 뒤로 넘어져 몸개그 유망주의 앙코르 쇼를 가동했다.

사진 결과 예은, 종국, 세찬이 1점씩 받아 김종국 팀이 3점을 먼저 획득했다. 두 번째 꽃놀이에 노래가 흘러나오고 신예은은 홀린 듯 춤을 췄고 그 사이 강훈은 무언가 불편한 듯 삐걱거리며 “팬티가 돌아가서”라며 팬티 회전썰을 고백했다.

이에 멤버들은 “돌려줄게” “가운데로 몰렸어?”라고 물었고 강훈은 “뭔가 이상해졌어요. 그런데 괜찮아요. 조용히 해결하고 있어요”라고 답해 웃음 짓게 했다.

남자들 극공감 해결법에 씩씩하게 대답하던 강훈은 또다시 미끄러져 하체 부실을 자랑했다. 다시 음악이 시작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 팬티 돌아간 남자 강훈은 적나라한 재정비를 마쳤다.

신예은은 세 번째 게임에서 홀로 얼굴이 찍혀 원샷을 놓치지 않는 맑눈광의 집념을 보였다.

4라운드에 홀로 동산에 올라간 강훈은 수비를 자처했지만 김종국의 힘에 가차 없이 패대기 쳐졌다.

최종 결과 17점으로 김종국 객주가 승리했다.

SBS 방송 캡처



마지막 힌트를 확인한 김종국 팀은 전소민을 꽝선비에서 제외하고 하하, 지석진을 용의 선상에 올렸다.

김종국은 하하의 리액션을 보고 그가 꽝선비라고 확신했고 유재석도 그를 꽝선비에 올렸다.

억울함에 소리치던 하하는 몰래 웃음 짓는 지석진을 보며 “이거 봐 웃잖아!”라며 발버둥 쳤다. 지석진을 본 유재석은 “석삼이 형이야”라고 의심했고 김종국은 하하를 계속해서 의심했다.

노래에서 손가락질을 해놓고 안 했다고 주장한 지석진에 결국 김종국 팀은 하하를 다시 지목했다. 이때 전소민과 송지효는 지석진이 다시 미소를 짓자 “석진 오빠다!”라고 소리 질렀다.

혼돈 속에도 김종국은 끝까지 하하를 의심해 그는 심판대에 올랐고 꽝선비였다.

오프닝 전 꽝선비로 선정된 하하는 힌트를 준 신예은과 전소민을 범인으로 몰고 가며 자신의 정체를 숨겼지만 그림자가 팀에 없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그림자 카드를 골라 김종국에게 틈을 보였다.

막판 지석진의 미소를 핑계로 몰아가본 하하는 이미 좌표 찍은 김종국에게 씨알도 먹히지 않아 실패했다.

검거 성공으로 꽝선비 하하만 단독 벌칙을 받게 됐다. 매력 포인트를 맞힌 사람은 세찬, 종국, 강훈으로 상품을 획득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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