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날두 동급" 인정받은 홀란드, 딱 5골만 더 넣으면 EPL 새 역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엘링 홀란드(22·맨시티)가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맨체스터 시티는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홀란드가 2골을 넣었고, 잭 그릴리쉬와 훌리안 알바레스가 1골씩 추가해 대승을 챙겼다.
홀란드의 이번 시즌 리그 29호골, 30호골이 터진 날이다. 올 시즌 압도적인 득점 선두다. 홀란드 뒤를 이어 해리 케인(23골), 이반 토니(18골), 마커스 래쉬포드(15골), 가브리엘 마르티넬리(13골), 모하메드 살라, 부카요 사카(이상 12골)가 뒤를 잇는다.
홀란드는 올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30골을 넣었다. 1경기당 1.1골씩 꾸준하게 넣어주는 셈이다. 이제 잔여 경기는 9경기.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최대 40골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한 시즌에 40골을 넘긴 선수는 없다.
당장 눈앞에 있는 도전 과제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기록이다. 수아레스는 리버풀 소속이던 2013-14시즌에 31골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그다음은 살라다. 살라는 2017-18시즌에 32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자는 앤디 콜과 앨런 시어러다. 콜은 1993-94시즌에 34골을 넣었고, 시어러는 1994-95시즌에 34골을 넣었다. 이들이 뛰던 시기에는 프리미어리그가 42경기 체제였다. 현재(38경기)보다 4경기 더 치를 때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홀란드를 극찬했다. 그는 사우샘프턴전을 마치고 나와 “홀란드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벨에 다다랐다. 우리는 지난 20년간 메시와 호날두 시대에 살았지만 이젠 홀란드의 시대를 맞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특히 홀란드의 두 번째 골이 대단하다. 그 높게 날아온 공을 발로 때려 넣었다. 홀란드처럼 키가 큰 선수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동작이었다”면서 “오늘 맨시티 경기력은 최고 수준이 아니었지만 홀란드는 기어코 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홀란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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