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를 잘하지 못한 내 잘못이다
강윤식 2023. 4. 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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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벵기' 배성웅 감독 인터뷰
T1 '벵기' 배성웅 감독 인터뷰
T1이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전서 젠지 e스포츠에게 1대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상대의 교전 위주의 플레이에 대처하지 못하고 고생했던 T1은 한 세트를 따내는 것에 그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벵기' 배서웅 감독은 경기 총평 및 패인 등에 대해 밝혔다.
▶T1 '벵기' 배성웅 감독
"오늘 경기는 저희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잘했지만, 제가 부족해서 상대보다 준비를 못했던 것 같다. 그게 제일 컸던 것 같다. 물론 어제 젠지가 경기장에 와서 먼저 적응했다고는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상대가 더 준비를 잘했고, 그에 대해 대처를 잘 못한 게 문제다. 상대가 지난 경기 패배를 밑거름 삼아 발전해왔고 그에 대한 대처를 못 한 제 잘못이다.
지난해 스프링 우승 이후 계속 준우승을 하고 있는데, 큰 경기에 있어서 저희가 어떤 게 필요할지는 생각해봐야겠지만, 조금 더 침착하고 여유 있게 게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상대가 단단하게 준비를 잘했고, 그거에 대한 대처를 일찍 했으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
많은 팬들이 저희 팀을 강팀으로,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생각하는데 네 번째로 실망하게 해드려서 죄송하다. 당장 한 달 뒤에 MSI가 준비돼있는데, 이때 최대한 달라진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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